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막별 Nov 08. 2021

사람 구경이 취미입니다.

관찰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예민한가..

외부 자극으로부터 민감한 편인가..



이래라저래라 피드백은 왠지 피곤하기만 하고

나를 피곤하게 하는 것들에 꽤나 둔감해졌다.



인간에 대한 관찰을 통해

그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2층 카페 창가 자리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양쪽 귀에 이어폰으로 주변 소음을 완벽히 차단한 후

아무 생각 없이 내할일을 하다가

가끔 멍하니 창밖을 보며 사람 구경을 한다.



저마다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

생김새도 옷차림도 행동, 표정까지 모두 다양하다.





어디론가 서둘러 뛰어가는 사람,

핸드폰을 보며 걸어가는 사람,


시간도 함께 따라 흘러가는 중이다.





낯선 사람들 사이로 아는 얼굴이 보였다.



평소에 자주 가는 장소도 아니었고

연락을 해볼까도 했지만..



그저 소통 없는,

교감이 아닌 일방적인 관찰이었다.



생각보다 복잡했다.



다각도로 보아도 정답이 없었다.







작가의 이전글 머물고 싶은 순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