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인드풀 Dec 09. 2024

비교하는 마음이 들 때 나만의 필살법

일상에 명상 여든 다섯 스푼

질투는 독기가 세다. 비교로 오는 질투는 그 감정이 강력하다. 그러니 종교에서도 7대 죄악 중 하나로 여기는 것이다.


타인을 의식하는 게 한국은 좀 과하게 느

진다. 대개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남들이 좋아하는 것들에 더 찾아다닌다.


우리는 남들의 눈을 의식한다. 그 타인도 우리가 보는 자신을 의식한다. 결국 누구도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지 못한다. 우리는 허깨비를 쫓고 있다.


말은 이렇게 하고 있지만..  내가 비교가 심했었고 타인을 의식 많이 했다. 고등학교 때는 내 공부보다 나보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무엇을 공부하는지, 성적이 어떤지 신경을 썼다. 그리고 시험을 칠 땐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다른 친구들은 이 문제를 풀 수 있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했다. 1분 1초가 아까운 시간에 말이다.


대학교 가서는 모 브랜드에 꽂혀서 주야장천 그 브랜드 옷만 입었다. 심지어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색이었는데도 그 브랜드라는 것 때문에 샀던 적도 있었다.


 물론 명상을 통해 외면으로 향하던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자 부질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진정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게 되었다. 그렇게 되자 나는 전보다 자유로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다 보면  비교하는 마음이 때가 있다. 질투하는 마음이 들고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나는 이 불편한 감정을 피하기 위해 정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런 마음을 발견하게 되면 바로 비교하는 마음을 잠재울 필살기를 쓰곤 한다.


그 방법을 여러분들께 공개하고자 한다.




먼저 불편한 주관적 감정의 척도를 0 - 10 사이로 표현을 한다. 그 뒤에 다음과 같은 과정을 따라 해 보라.


1.  가부좌를 하고 앉거나 의자에 앉는다. 그리고 눈을 감는다.


2. 숨을 한 번 크게 들이마시고 내 쉰다. 3차례 반복한다. 숨을 내쉬며 외면으로 향하던 시선을 나의 내면으로 끌어온다.


3. 내가 비교하는 대상, 사람을 마음속으로 떠올려 본다. 생생하게 떠올린다


4. 그것을 대하는 내 감정을 살펴본다. 부러운 마음만 드는지, 부러운데 나는 그렇지 못해서 불안한지, 부러운 것으로 인해 안 되길 바라는 건 아닌지. 자신의 세심한 감정을 알아차린다.


5. 그리고 그 감정을 형상화해본다. 딱 떠오르는 느낌에 집중한다. 그 형태는 어떤지, 감촉, 색깔은 어떤지 알아차려본다. 나 같은 경우 주황색 날카로운 보석재질의 불가사리 형태였다.


6. 그 형태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그것을 내가 감싸 안는다고 상상한다. 이것을 하는 이유는 무슨 감정이든 내가 알아봐 줘야 소멸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감정을 내가 안아줘야지 누가 안아주겠는가.


7. 그리고 감정자유기법을 시행한다.


8. 우측 검지와 중지로 좌측 손날을 두드리며 "나는 이 감정을 완전히 깊이 받아들입니다"라고 3번 말한다.


9. 그리고 "이 감정"을 되뇌면서 검지와 중지로 다음의 포인트들을 6~7차례 두드린다.



10. 다 두드리고 난 뒤 숨을 한 번 크게 들이마시고 내 쉰다.


11. 불편함을 느꼈던 감정의 수치가 어떻게 되었는지 측정해 본다. 그리고 내가 심상화 했던 감정의 모습은 어떠한지도 알아차려본다. 나 같은 경우 날카로운 불가사리 같았던 게 모두 사포로 긁은 듯 몽글몽글 해졌다.




이 방법은 EFT(감정자유기법)과 심상화 명상을 섞은 나만의 방법이다.


첨언하자면 EFT는 한의과, 의과에서 유일하게 인정하고 있는 신의료기술이다.


EFT의 효과는 PTSD, 급성 스트레스 환자들에게 효과성이 입증이 되었다.


그리고 이 방법을 시행하는데 오랜 시간도 걸리지 않고 어디서나 할 수 있다.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불안한 분들은 이 방법을 한 번 시행해 보라.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질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