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인드풀 Jan 12. 2024

명상의 입구 컷을 함께 넘어봅시다.

prologue 

 - 20대 전문직

- 수려한 외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못생기진 않음

- ENFJ : 사람들과 만나면 활발히 대화하는 것을 좋아함. 

...


지금으로부터 4년 전 20대 후반 나는 위와 같은 것으로 남들에게 보였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호강이 차서 요강 깨는 소리일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삶에 대해서 많은 번뇌와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 20대 전문직이지만 군 복무 중인 공중보건의였으며,  인터넷상에서 주야장천 까이는 한의학을 전공하고 있음. 

- 못생기지는 않았었지만, 연애는 제대로 되지 않음.

- 사람들과 활발히 잘 지내고, 남들에게 잘 맞추어 줬지만, 손해 보는 것 같음. 남 눈치를 많이 봄. 


이렇게 괴로움이 많던 차에 나에게 '명상'이라는 화두가 들어왔다. 이후 명상에 관한 책을 몇 권씩을 읽으며 나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괴로움과 번뇌를 없애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명상이라고. 앞으로 평생 명상을 해 나가야겠다고. 


하지만 결심과는 다르게 명상을 하루 하루 해 나가는 것이 어려웠다. 몇 번씩 해볼라 치면 다시 제자리로 온 듯한 느낌이었다. 말 그대로 '느낌'대로 명상을 했다. 5분이든, 10분이든 하고 눈을 감고 호흡만을 관찰했다. '느낌'대로 했으니 느낌처럼 사라지고 없었다. 나 명상하는 사람 맞나? 머릿속엔 번뇌와 방황이 가득했다. 


명상에 대한 지식이 쌓이고, 나 명상하는 사람이야.라고 겉으로는 이야기하고 다녔다. 하지만 내 삶에서 체감할 만한 것들은 없었다. 여전히 나는 제자리 그대로였다.  그러한 채로 2년의 시간이 흘렀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명상을 하면, 내 삶에서 체감할 수 있을까? 이 고민을 화두에 두고 많은 방법들을 도입하자 그제야 명상에 대해서 성장이 보이고 내 마음이 편해졌다. 그러니 자연스레 내 삶도 바뀌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명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마 세상이 스트레스와 괴로움으로 가득 차있기 때문일 테다. 그리고 '명상, 마음'이라는 키워드로 이 글을 접하게 된 여러분들도 아마 마음도 그러하리라 생각된다. 실제로 행복한 사람들이 명상에 대해서 이렇게 검색할 일이 없을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나처럼 명상을 시작한다 마음먹고도 제대로 된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느낌대로 명상을 하다가 포기한다. 앞으로 연재할 글들은 내가 몇 년 동안 여러 삽질(?)을 통해서 얻어낸 결과물 들이다. 


명상을 처음 하시는 분들이 입구컷 당하지 않고 명상의 세계에 들어오길 하는 바람이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