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한민국 기업에 보면 젊은 CEO, 임원이 많아졌습니다.
팀장급 리더는 말할 것도 없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젊은 리더가 조직 내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조직에서 젊은 리더들이 겪는 어려움은 경험 부족 때문만은 아닙니다.
"젊은 리더는 리더답지 않다."
사람들이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이상적인 리더상, 젊은 성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이들의 리더 역할 수행에 어려움을 줍니다.
2025년 발표된 Daldrop과 동료들의 연구는 젊은 성인은 중년 및 고령 성인보다
리더 역할에 덜 적합하다고 인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리더의 필수적인 2가지 핵심 자질이 젊은 성인에게 부족하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하나가 역량인데, 능력 자체를 갖추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동체성(communion)인데, 리더로서 갖춰야 할 '따뜻함'이나
'배려'가 부족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젊은 리더는 능력도 없고 인간미도 부족하다는
이중의 부정적 고정관념에 갇혀 리더 자격 자체를 의심 받습니다.
이 연구는 이러한 편견에 대해 '누가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연구 결과, 나이가 많은 관찰자일 수록 젊은 성인은 리더 역할에 부적합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왜냐하면 젊은 세대를 자원 경쟁의 위협으로 인식하는 심리가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중년 성인은 리더 역할에 가장 적합하다고 인식되었습니다.
편견은 악순환을 만듭니다.
승진 및 평가 권한을 가진 중년 및 고령의 의사결정권자들은
무의식적인 편견 때문에 젊은 인재를 배제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젊은 리더가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조직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려고
적극적으로 나서도 '젊은이는 겸손해야 한다.'는 편견이 발동합니다.
이로 인해 젊은 리더의 노력이 오히려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기도 합니다.
많은 조직의 중요 의사결정, 성과 평가 권한은 중년 이상의 시니어에게
거의 대부분 쏠려 있습니다.
이러한 권한을 젊은 구성원들까지 내려준다면 더 좋은 조직 성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세대공감 #세대이해 #리더십교육 #리더교육 #유쾌한리더십 #김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