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은 독립된 법인을 운영하고 계시는 상황에서 지금은 묻고 거절당하는 과정없이 나 싶은대로 바로go! 고민하거나 브레이크 걸릴 일 없이 하며 살아서 속이 다 시원하다고 남겼다.
아마도 나만큼이나 성격이 급한 분인 것 같다. 생각한대로 실행해 보고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하니 검토 과정이 지난하고 답답할 것이다.
어떤 마음인지 공감 백배하는 바, 스스로 부족함없이 책임질 수 있다면 그 길이 가장 옳고 맞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세상에 놓여졌으니 웅크리지 말자.
기회를 살피고, 내재된 나의 능력 중에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돈과 바꿀만한 것이 있는지 고민하며, 꺼내보기도 하고 피드백도 들어봐야 한다.
회사에서 사업하는 것도 거창해 보이지만, 큰 틀에서는 작게 시도해보고 시장 반응이 있는지 없는지 살피고 갈지, 멈추고 다른 길을 갈지 살펴보는 과정이니까 개인의 목표와 실행, 회고 반복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2023년 새해가 유난히 더 기대된다. 스스로 용서하는 것과 위로하는 일도 내게는 꼭 필요한 과정이었는데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 무료 한달권으로 접한 <그 언니의 방> 오소희 작가님의 솔루션이 꽤나 마음에 와 닿았다.
30-40대 여성 구독률 상위권인 이유도 공감되고, 무료이용권 이후 5000원 자동 결제도 해지없이 그대로 두었다.
틈 나는대로 접하는데 참 도움이 많이 된다. 작가님은 자신의 이야기도 종종 털어놓아서 마음을 여는 장치도 아낌없이 활용한다. 유려하게 관점과 시선을 달리하면서 관계와 회복의 문제를 다루는데, 나를 성찰하고, 외면했던 모습도 다독이며 스스로 위로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오소희 작가님은 오래 전, 끌리는 직장 동료분이 본인의 책을 빌려주셔서 알게 됐다. 그 분이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라는 책을 통해 나눠준 경험이 신선했고, 아이도 잘 자라는 것 같아 응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수 년이 지난 지금 그 분의 글을 통해 이렇게 위로를 받을 줄 몰랐다.
고생스럽게, 하지만 성실하고 꾸준히 나눠주는 작가님들의 글에는 이런 놀라운 연결과 힘이 숨어있다.
브런치에서도 엄청난 필력을 접하기도 하고, 많은 공감을 느끼곤 하는데, 잦은 #브런치앱 오류가 나에게만 나타나는 모양인지, 글 마지막 글 목록과 공감 하트 버튼을 "#브런치오류 라면서 보여주지 않아 티 내지 못하고 나와야 해서 종종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