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루나 Jan 25. 2021

과자집

사랑이 넘치네

과자집은 나중에 이가 썩어서 못 산데
근데 내가 원하는 집은 과자집인데

철로 만든 집은 딴딴해서 괜찮데
근데 마음이 추워서 아무도   못했데

나중에 과자집 근처로 갔는데
개미도 강아지도 새도 굶주린 모든 동물들이 왔어
다들 한데 모여 추위도 더위도 함께 과자를 먹으면서 
이겨내고 있네

과자집은 사랑이 넘치는 집이었네


매거진의 이전글 초연하다 : 얽매이지 않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