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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금 Aug 25. 2023

교사의 감정을 표현하는 말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를 읽으며 감정을 표현하는 말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1. 아이들의 막말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말

교사를 말로 가볍게 공격하거나 말로 교사를 판단하기도 한다. 또는 빈정대기도 한다. 교사는 학생의 막말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방금 그 말은 마음에 안 드는구나. 화가 났다면 다른 식으로 말해줄래?"

이런 대화는 교사 자신도 학생도 존중한다는 뜻을 전달한다. 

"선생님은 나 자신을 존중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구나. 선생님을 한 인간으로 존중하면서 네 생각과 감정을 표현해 주면 좋겠어"의 뜻이다. 

"선생님은 네 감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너는 그걸 표현할 권리가 있어. 선생님은 네 말을 잘 들을 거고 네 의견을 존중할 거야. 그러니 도움이 될 수 있게 다른 식으로 말해줄래?"

교사 자신이 어떻게 대우받고 싶은지, 학생에게도 자신이 어떻게 대우받고 싶은지를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2. 아이가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게 돕는 말 

친구들끼리 심한 말이 오가는 경우가 있다. 심한 말은 점점 갈등을 고조시킨다. 이럴 경우 "네가 진짜 말하고 싶은 게 뭐였니?"라는 대화법을 사용해 보기를 권한다.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상황을 만들어가야 할 책임이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그래서 책임을 돌리고, 욕을 하고 갈등 상황을 만든다.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말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네가 책상에 발을 올리는 게 싫어"라고 정확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네가 진자 말하고 싶은 게 뭐였니?"와 같은 말은 학생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자신이 원하는 것과 자신이 말로 표현하는 것이 일치하는지를 살펴보게 한다. 


3. 감정을 억누르게 강요하는 말

"미안하다고 사과해!"

화가 난 학생들에게 사과를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라고 가르치는 셈이기 때문이다. 

"미안하다고 사과해!"라는 말은 때때로 학생들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를 만들어 준다. 앞으로는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것도 생각할 필요 없이 오직 "미안해"라는 말만 하면 되는 것이다.


학생이 미안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감정을 꾸미도록 강요하지 말자. 학생이 자신의 감정을 비판이 아닌 설명하는 말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멍청이라고 놀림을 받아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화가 났다고 친구에게 말해"


학생이 미안하다고 생각하면 그 마음을 반드시 말로 표현하도록 도와주자. 잘못된 행동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는지, 다음에는 어떻게 행동할 것이지를 말로 표현하도록 가르치자.  

"내가 새치기를 해서 네가 나를 싫어한다는 걸 알았어, 다시는 안 그럴게"



4. 화를 돋울 수도 있는 말

"네 기분이 어떤지 알아"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기분을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다. 우리는 그 대신 아이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으로 교사의 이해심을 증명하기 바란다.

"~때문에 네 기분이 ~한 것 같구나!"당신이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했는지를 보여주자. 당신의 말이 학생의 기분을 정확히 반영한다면 이해받았다고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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