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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쿨에서 발표를 했어요

- 홍보담당으로서의 매일 매일에 대해서 - 

PPSS 이승환 수령님의 초대로 어벤져스쿨 이라는 어마어마한 이름을 가진 특강 프로그램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어제요!!!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했고요. 물론 그만큼 긴장도 많이한 나머지 준비한 내용들을 잘 말씀드리고 온 건지에 대해 큰 확신은 없습니다.  흑흑 ..


감사하게도 발표한 내용을 네오펙트의 최안나 팀장님이 brunch 에 정리해 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 = 최안나 팀장님

특히 어제는 2005년~6년 검색서비스 첫눈에서 함께 한 장병규 대표님, 2006년 태터앤컴퍼니에서 만나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는 Chester님(노정석 리얼리티 리플렉션 CSO), 그리고 작년 가을부터 함께하게 된 SJ(김성준 렌딧 대표)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어벤저스쿨을 찾아 주신 분들 중에는 실제로 스타트업에서 홍보담당으로 이제 일을 시작하려는 분들도 계시고, 창업을 하신 후 앞으로 홍보담당을 채용하고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 창업자분들도 계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장병규 대표님, 체스터님, 그리고 SJ 가 홍보담당로서 제 업무와 역할을 정리하는 데에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 주었는지를, 실제로 해 주신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발표해 보았습니다. 


장병규 대표님과는 2005년 5월 ~ 2006년 6월까지 검색서비스 첫눈에서 함께 했어요. 장대표님은 저에게 스스로 내가 할 일을 찾고 목표를 설정하는 조직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해 주신 대표세요.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1:1, 1:다로 소통하면서 도움을 주시고 늘 커리어패스(Career Path)를 생각하라는 말씀도 해 주셨어요. 


2003년부터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블로그라는 도구를 내가 하는 업무에 접목시켜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도 장병규 대표님 덕분입니다.  첫눈은 2005년에 이미 기업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를 팬으로 만드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회사였고, 2005년 7월에 블로거를 회사로 초청해 블로거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대표님 아이디어셨어요. 



체스터님과는 첫눈이 NHN에 인수된 이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태터앤컴퍼니에서 함께 했어요.  태터앤컴퍼니가 구글에 인수된 후 체스터님은 구글에서 근무하셨고, 저는 엔써즈에서 홍보담당으로 일했고요. 2010년에 아블라컴퍼니를 창업하시면서 다시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체스터님은 늘 꼬날님은 이제 막 시작한 우리 회사의 외연을 키워 더 많은 접점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그냥 홍보담당이 아니라 회사의 관계담당이다. 가는 곳 마다 우리 회사 깃발을 꽂고 와라. 다녀 오는 곳마다 우리 회사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오라며 자유롭게 만나고 싶은 사람, 가고 싶은 곳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던 것 같아요. 



망설이지 않고 일단 만나는 용기를 갖게 된 것도, 그 때 부터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블로거 친구들도 태터앤컴퍼니에서 일하며 얻게 된 소중한 자산입니다. 




지금 렌딧에서 함께하고 있는 SJ는 디자인이나 마케팅, 홍보의 경우 굉장히 복잡한 사고 과정을 통해서 정제된 결과물을 표현해내는 영역이기 때문에
외형 포장 훨씬 이전에 내재된 가치의 정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영혼이 있어야 하고, 이런 영혼은 하루 아침에 생길 수 없고, 그전에 많은 경험을 했던 전문가의 축적된 경험이 기반되어야 하며, 오랜시간 동안 다져지고 진화해야
'명작'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커다란 동기 부여를 해 주셨어요. 



정리하며 돌아볼 수록 저는 참 좋은 상사들과 일하는 복을 가진 홍보담당이었더라고요. 그동안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저에게 많은 자극, 영감 주시며 함께 해 주시기를 희망하고요.  물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또 이런 지난일들을, 이런 생각들을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도록 좋은 시간 내 주신 PPSS 의 이승환 대표님께도 감사합니다.  오늘도 brunch 하다 보니 밤이 깊었네요.  그럼 이만 ..   - <꼬날이 간다> 27번째 brunch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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