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명상, 현재에 존재하기, 과일먹기, 단백질 섭취, 물 마시기,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기, 일기쓰기, 될수 있으면 시간단위로 쓰기, 산책, 텃밭 혹은 정원 가꾸기… 나의 차크라를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 추천된 것들이다.
차크라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 Heal Yourself Heal the World
<나를 치유하면 세상이 치유된다> 로 번역되어 나와 있고 작가는 데보라 킹.
이쪽 분야에서는 꽤 유명한 분이신 것 같다.
차크라는 여러 트라우마와 경험들로 망가질수 있는데 그것을 회복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적용해보니 거의 모든 차크라에 손상을 입었을 수 있는데
그것들을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내가 해온 일들과 연결점이 있었다.
무의식중에 구원을 바라고 있었고 그걸 위해 그 모든 것이 필요했던가.
실제 저 행위들은 심적 안정감과 육체적 갈증을 해결해 주기도 했다.
턱관절 아픔이 도졌다. 어느날 자고 일어나 나도 모르게 이를 세게 앙다물었고 그로인해
음식을 씹을때면 그 부분이 아파서 요즘은 부드러운 음식만을 섭취하고 있다.
이런때에 두부, 계란은 소중한 단백질원이 되어준다.
오트밀도 열심히 먹고.
보드라운 상추로 비빔밥도 먹고.
고기는 밥상에서 멀어졌다.
양껏 먹을수가 없으니 소화도 잘되고 호흡도 편한 것 같다.
아픔에 나쁜 점만 있지는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턱관절 문제는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무슨 병은 안 그러랴마는
도대체 나의 삶에 스트레스가 무엇이냐.
일도 잠시 쉬고 있는데.
아이들이나 남편과도 문제가 없는데.
생각해보니 타국에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녹록한 것은 아니다.
또는 몇 년간 달려온 일로 인해 지금쯤 번아웃이 온 걸수도 있다.
딸아이가 한국으로 잠시 돌아가고
방사능 오염수 방출 문제로 인해 해산물을 장바구니 목록에서 빼버린 것이
장보기와 음식준비를 심플하게 만들어주었다.
이와같이
내 삶을 단순하게 만들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둘러봐도 치울것이 없을 것 같은 집안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다.
고를 것이 없으므로 고민도 하지 않는다.
필요한 것은 아주 단순하다.
표현력에 관계된 목 차크라의 활성화를 위해
이렇게 써본다.
부디 부디 회복되어라.
지금보다 더 많이 쓸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