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화 실행기: 작은목표 달성으로 성공경험 쌓아가기

by 쿙그민

<두 번째 직업 찾기> 탐색과정을 통해 목표 세우기를 마쳤다면 이제 그 목표를 향해 실행력을 높일 단계이다.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기로 한 후 가장 먼저 찾아본 것은 《자격증》이었다.


관련 분야별로 다양한 자격증이 있지만, 우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국가자격증 관련 사이트 <큐넷>에 접속하여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별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로 했다. 자신이 목표한 분야에 생각보다 다양한 자격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직업>으로 널리 알려진 공인중개사부터 흔히 알려지지 않은 분야인 관광통역안내사까지 다양한 자격증이 소개되어 있다. 관련 자격증을 클릭하면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자격요건을 확인할 수 있고 시험 일정 및 시험 접수도 함께 할 수 있다.



큐넷.jpg 큐넷 사이트 이미지


심리상담 관련 분야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정말 기초부터 쌓아 올려야 했다. 심리학의 기초부터 배워나가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남을 분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심리학은 매우 방대한 학문이었다. 일부 대학원은 학부 전공과 관련 없이 입학이 가능한 곳도 있었지만, 혹시 진학한다고 해도 요령도 눈치도 없는 고지식한 성격 때문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어쩌면 비효율적인 선택이었을지 몰라도 심리학의 다양한 과목을 학부 수준부터 다져나가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은 다양했고 한 과목 씩 격파해나갔다. 점차 지식이 쌓여가는 것을 느꼈고 그 과정에서 만족감을 경험했다.



그렇게 한 단계씩 발전해가던 어느 날,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의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이력서를 쓰고, 1차 합격 후 면접을 보는 설렘을 경험한 끝에 초등학교에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수업을 맡게 되었다. 작은 성공 경험이었지만 아이들을 만나고 상담을 진행한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수업 후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는 <남이 해준 밥: 학교 급식>을 먹기 위해 급식실에 들어서는 순간 어디선가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선생님~~~❞

그날 수업했던 6학년 학급의 아이들이 정말 해맑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순간, 예전에 장난스럽게 세웠던 목표인 <선생님 소리 듣기>를 달성했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아이들은 웃으며 반겨주고 수업이 끝나면 다음 수업은 언제인지 물어봐주고 매일 상담해줄 수 없냐는 말들은 해주었다. 아이들에게 고마웠다. 그리고 ❛좋다❜라는 말로는 부족한 기쁨과 성취감이 들었다.


이러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다음 단계의 목표에 새로운 동기로 작용하게 되었다.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서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더 전문적인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그다음 단계의 목표를 설정하고 있었다.


작은 성공 경험은

더 많은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다음 단계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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