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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범준 Jul 02. 2016

하고싶은일은 없지만 하면 잘하는 사람

자주듣는 말중에 모 대기업은 S급 인재 + B급 인재로 구성된다고 한다. 1%의 최고인재와 99%의 성실노력파인 사람으로 구성하여 조직 효율을 극대화 한다는 것.
내생각엔 이와 같이 실력이 적당해도 주관이 애매하게 쎄니까 A급 인재를 안쓴다는것과 관련해서, 일단 주관이 쎄지만 뭐 실력이 워낙 훌륭하니까 S급 인재 써본다, 또 실력은 별로지만 주관이 약하니까 이런 B급 친구들은 충성도 높고 따라서 S급 인재에 붙여준다, 이런 맥락으로 보인다. 또 한편으로는 기업입장에서는 주관이 약하면서 동시에 실력이 좋기까지한 애들이 있다면 당연히 선호한다는 것이고
그런의미에서 내가 했던 APGC TI프로그램에서 김덕수 CTO님이 다음 기수 뽑을 때 우스갯소리처럼 걸었던 조건인 "딱히 하고싶은일은 잘없지만 일단 하면 잘하는 사람"이라는게, 기업입장에서 뽑아서 굴려먹고 싶은(?) 인재 개념을 어느정도 압축적으로 표현한 훌륭한 표현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충성도에는 밀당이 필요하다는 의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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