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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매니저 Mar 06. 2024

지친 당신 퇴사 대신 OOO을 채워라

인간은 무엇으로 살까?

"우월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향상심이란 어제의 나보다 더 나아가지고 싶은 욕구이다.

이를 지속적으로 추구했을 때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우월성"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우린 우월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 브랜드 아파트에 살고자 한다.


하지만 조직 생활에서

자신만의 우월성을 채우기 힘들다


열심히 일한 만큼 인정받기보단

상사와 술 담배를 하는 사람이 인정받을 수 있다.

그리고 성과를 냈음에도 연공서열로 진급이 밀릴 수 있다.


우월성 좋게 배출되면

삼성 전자 고동진 사장처럼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평사원에서

사장까지 될 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2024년 삼성전자 입사하는 신입 사원이라면 어떨까?

물론 단언하긴 힘들지만 이전의 삼성 전자의 성장기만큼의

높은 보직의 기회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는 지금 대부분의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직면한

현실이다.


조직에서 자신만의 우월성을 채워주기 더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의 잘못된 발현으로

꼰대의 등장, 개념 없는 MZ세대 들이라는 단어가 난무하는 것이다.  

요즘 흔한 사무실 장면 에피소드를 하나 읽어보자


사무소 중간 관리자인 C양은 요즘

싹수없는 남자 후배 B 씨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B 씨는 툭하면 민원인과 큰 소리로 싸워

책임자인 C양은 동장에게 불려 가

"후배 관리 좀 잘해"라는 질책을 듣기 일쑤였다.


C양의 마음 같아선

" 야이 새끼야 제대로 해라 "라고 호통치고 싶다.

하지만 마음을 바꿔서 다시 친절해지기로 한다.

"B 씨, 아까 보니깐 민원인과 다투던데 제가 도울일 없나요?"

그러자 B는 처다도 보지 않고 말한다

" 주무님 일이나 잘하세요 "


일도 못하는 주제 여러 직원 앞에 보는 데서

무시를 당한 기분에

B양은 꼭지가 터져버렸다.

혼자 화장실에 와서 눈물을 한 참 흘렸다.


B는 그것도 모른 채 자기 일만 한다.

C양은 꼰대 상사보다 골치 아픈 후배가 더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는 퇴사를 할 만큼 B의 존재가 골치 아팠다.


여기서 C양을 객관적으로 보자

C양은  중간 간부라는 우월성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껏 " 후배의 존중과 동장의 인정."

이 우월성의 연료였다. 


하지만,....

B는 장애 근무자로

자신은 보통 사람보다 부족하다는

열등감이 가득 찬 인간이다.  

그는 우월성 추구를

잘 못된 방식으로 해소했다.


민원인과 소리를 지르며 싸움으로써 존재감을 확인하고

장애인이라는 열등감을 남을 무시하고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의 우월성을 채우는 삐딱한 인간이었던 것이다.


B에게 선배로서의 인정을 갈구하는 C양이

괴로워지는 건 당연처사다.  


그럼 C양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녀는 괴로운 맘을 잊고자

매일 새벽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매일 날마다 하는 운동으로 근력이 세지고

몸이 변하는 걸 느끼자 "자기 충만감"에 따른 우월성이 채워졌다.


게다가 운동을 통해 나오는 "옥시토신" 호르몬으로

공감 능력이 강해지자


장애인 B 씨의 투정이 애처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도 C양은 B 씨가 업무를 펑크 내거나 민원인과 싸우면

팀장에게 불려 간다.


하지만 이전에는 동장과 B에게 끼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혼자 눈물을 흘렸다면 운동을 통해 우월성이 채워진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팀장에게 B의 성향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이를 바꿀 수 없는 대신 자신이 옆에서 서포트하겠다고

설득을 하자

동장도 B의 성격을 아는지

C양이 참 골치 아픈 직원을 참 잘 포용하는구나 하며 속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직장에서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해

퇴사하고 싶은가?


우리 안에 우월성을 인정하고

이에 연료를 채워줘라


회사일을 벗어나

운동, 패션, 재테크 뭐든 좋다.


자신의 인정욕이 채워지면

그럼 타인의 인정을 위한

과도한 친절대신

진심어린 공감이 자리 잡게되고

더욱 관계력이 좋아진다. 

 

 

그리고 시각 장애인 B처럼

잘못된 우월성을 추구하는

좀비의 공격에


"친절함"이라는 갑옷을 입고

그들의 공격을 대비하라


그리고 그들을 무시하라

우린 그들을 바꿀 수 없고

변화시킬 의무도 없다.


그들은 잘못된 우월성 추구로

점점 나락으로 떨어질 테니,...
















 




조직에서 개인의 향상심은 발휘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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