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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7.금요일

나무가 되어

by 덩이

역시 햇볕의 힘은 강하다.

하나 둘 셋 넷

밝고 따뜻한 것은 강하다.

또 며칠 뒤면 서늘함과 시원함을 찾겠지만 오늘은 썬크림 없이 이 따스함을 피부에 듬뿍 담는다.

봄비를 맞고 더 초록이 되었다

나무가 된 것 같은 오후였다.

예쁜 구름도 오랜만이다

광합성을 충분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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