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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de Kim Nov 06. 2019

곧 중년에게 빼빼로데이란

곧 중년이 아니라 이미 중년인가? 아닐 거야.. 아니어야 해..

 마흔을 바라보는 곧 중년의 남자에게 크리스마스는 설렘의 대상이라기보다 오히려 스트레스의 원흉에 가깝다. 웬만해선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날, 특별한 날은커녕 잘하면 겨우 평범한 하루를 기대할 수 있는 날이 중년 남자의 크리스마스다. 원래 기대가 크면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법인데, 그런 오묘한 이치를 이해할리 만무한 가족들의 실망은 원망이 되고 비난이 되기에 크리스마스를 소년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스트레스 덩어리가 하나 더 얹혔다.

빼빼로데이는 도대체 누가 만든 건가? 

빼빼로데이 만든 놈에게 고한다! 


밤길 조심해라! 

대한민국 오백만 중년 남자들이 너를 애타게 찾고 있으니! 

수학 만든 놈은 끝끝내 찾지 못했으나 이번만은 기필코 잡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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