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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Mar 27. 2022

아   프   다




아프다

가끔은 너 때문에 아프다

한 번은 다시 보고 싶어 져서

아프다


어쩌다 한 번쯤 마주쳤으면 좋겠다

모른 척 지나쳐도, 그래도 좋겠다

혹시나 뒤돌아 봐준다면 더 좋겠다


너 때문에 아프다

볼 수 없어 아프다

만질 수 없어 아프다


개나리 피고, 진달래 먹고

가을 가고 겨울이 오면

상처는 아물겠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 때문에 아프다

살다가 살다가 가끔은 

너 때문에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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