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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Sep 14. 2022

사      랑





삼 년 전 버려져

다 죽어가는 나무를 데려다가

애지중지 보살폈더니

이렇게 뿌리 깊은 나무가 됐다


달랑 시든 이파리 두장에서

살아난 제 생명도 좋겠지만

내가 훨씬 더 기쁘고 행복하


사랑이란

서로 보살피는 데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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