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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비츸키 Oct 27. 2021

아쉬운 패배, 그것보다 더 부러운 은퇴경기 만원관중

[10/27 여자축구 친선전 한국 대 미국 리뷰]


안녕하세요 노비츠키입니다. 오늘 오전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여자 축구 친선경기 2차전이 있었습니다. 1차전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투혼으로 클린 시트와 무승부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어웨이 임에도 불구하고 패기 넘치는 플레이가 아주 맘에 들었고 미국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죠. 2번째 경기는 어땠을까요. 지금 리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2경기 홈연승의 기록을 저지한 여자축구대표팀! (brunch.co.kr)

콜린 벨호, 미국과 친선 2연전을 위한 라인업 발표. (brunch.co.kr)

[한주다이어리] 3.SKY (brunch.co.kr)


- 여자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


미국 6-0 한국


10/27 09:00 (한국시간)


장소 - 알리안츠 필드, 세인트폴, 미네소타, 미국


관중 - 만원관중 추정 (19,400석 수용인원)


중계방송사 - 스카이스포츠 쿠팡 플레이



라인업


- 득점


9' 린지 호란


45' 조소현 (OG)


69' 알렉스모건


85' 메건 라피노


89' 로즈 라벨


90+2' 린 윌리엄스


(이상 미국)



- 경고


41' 앤디 설리번


(이상 미국)



- 교체


26' 정영아 in 최유리 out


51' 손화연 in 이금민 out


73' 조미진 in 김혜리 out


(이상 한국)


55' 메간 라피노 in 말로이 퓨 out


55' 로즈 라벨 in 카타리나 마카리오 out


66' 알렉스 모건 in 칼리 로이드 out


71' 토빈 히스 in 앤디 설리번 out


71' 린 윌리암스 in 소피아 스미스 out


71' 베키 사우어브런 in 티에라 데이브슨 out


(이상 미국)

https://www.kfa.or.kr/layer_popup/popup_live.php?act=news_tv_detail&idx=23760&div_code=news&check_url=bGF5ZXI=

이날은 미국 대표팀의 또다른 전설 카릴  로이드의 은퇴경기로 이미 매진 사례를 예고했습니다. 알리안츠 필드는 축구 전용 구장으로 2만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었는데 관중집계가 나오기 전이지만 만석이었음을 중계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김문환 선수가 지난 주말에 이곳에서 경기를 했죠. 미네소타fc의 홈구장입니다.


1차전에 0-0 으로 비긴 미국 대표팀은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을 선보였습니다. 이른 시간에 첫골을 허용한 대표팀은 전반 종료 직전에 조소현 선수의 자책골로 0-2로 뒤진채 전반을 마무리 합니다.


후반에는 더욱 거셌습니다. 전설인 카릴 로이드가 316경기를 치르고 교체 아웃 되었고 메건 라피노, 알렉스 모건 등 현재 최고의 선수들이 투입되며 강력한 크로스와 골 결정력으로 0-6으로 승부를 마무리합니다.



추효주 선수와 장슬기 선수는 오늘 여러번의 포지션 변경을 했고 유일한 대학생 선수였던 조미진 선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를 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알리안츠 필드는 추운 동네에서 있는 경기장입니다. 기온을 체크해보니 영상 8-10도 정도 였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은 영하로 느껴졌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끝나고 비가 온다고 했으니 더한 추위가 오겠군요). 하지만 알리안츠 필드만은 뜨거웠습니다. 전설의 은퇴 경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이죠.


칼리 로이드는 미국 대표팀으로 316경기를 오늘까지 치르며 공식 경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05년에 데뷔를 했고 통산 출장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1위는 미국 대표팀의 크리스틴 릴리 선수입니다.354경기입니다. 힘든 기록이죠. 올림픽 2회 우승 그리고 현재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팀의 일원이자 2회 우승에 빛나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조소현 선수가 최다 출장 기록을 가지로 있습니다. 미국 전 2차전까지 치르면 경기수는 131경기가 될겁니다. 많은 출전 기록입니다. 인프라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나오기 힘든 기록이죠. 그 뒤를 지소연 선수가 따라가고 있습니다.



부러운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기를 떠나 한명의 전설을 보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광고가 대대적으로 실리고 공식 굿즈와 원샷 카메라가 많다는 것이.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중에 이런 대접을 받고 갈 수 있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고요. 경기 내용을 떠나 오늘은 많은 것이 부러운 날들이었습니다.

이로서 우리나라는 내년 1월에 있는 아시안 컵에서 월드컵 출전권과 우승을 위해 다투게 되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에는 아시안 컵 조추첨이 있습니다. 미국 전에서 발전 가능성을 본 여러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내년에 있을 아시안 컵을 위해 더 힘차게 뛰는 여자 대표팀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주간축구2, 황희찬 4호골, 여자국대 미국전 선전 (brunch.co.kr)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노비츠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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