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로필 d-60 운동량 늘리기

하루 두 번 복싱장

by 민지숙


“코치님 저 새벽에 운동 갔는데, 또 가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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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해서 저녁을 챙겨먹고 집에 앉아 있으니 좀이 쑤셨다. 기자실이 생각보다 서늘해서 하루 조일 찬 기운에 있었더니 몸을 덥히고 싶었다. 마침 남편도 운동을 가서 비는 시간, 나는 오늘 두 번째로 복싱장에 가게 되었다. 새벽 코치님과 다른 오후반 코치님께 양해를 구하고 구석진 곳에 요가 매트를 폈다.


심으뜸 스쿼트 400-복근 챌린지-팔굽혀펴기 챌린지-30분 런닝머신 유산소까지 마치니 한시간 반이 훌쩍 지나 있었다. 스스로 조금 변태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운동복차림으로 버스에 올라 집에 돌아오니 뿌듯한 마음이 더 컸다. 앞으로 딱 60일 남은 여정.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야겠다 생각만 하던 것을 막상 해보니 해볼만 했다.

이런 과부하가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할 수 있는 만큼 무리하지 않으면서 그래도 조금씩 한계를 넘겨보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사실 요지부동인 체중계 위의 숫자를 보면서 조급한 마음이 든 것도, 바디프로필 성공 사진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 몸이 힘들면 이것도 더 못할 짓이다. 지금 하는 데까지 텐션을 올려보고 템포를 조절해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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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복싱은 이제 익숙해졌다. 저녁에는 근육 운동에 조금 더 집중해 보려고 한다. 피티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유튜브 영상을 따라하면서 팔이나 등 어깨 운동도 하나씩 해보려고 한다. 오늘 처음으로 팔굽혀펴기 동작을 0단계부터 천천히 배워봤는데 근육에 자극이 오는 느낌에 집중해서 운동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아마 언젠가는 본격적으로 운동을 배우기 위해 피티 수업도 받아보게 될 것 같다.


원래 나를 가르쳐 주던 오후 코치님을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새벽반 코치님에게 나를 잘 부탁한다고 이야기해두었다고 해서 고마웠다. 대회에 나갈 예정이니 운동을 좀 더 많이 시켜달라고 했단다. 원래는 복싱 대회를 준비하면서 그 결과물로 바디프로필을 찍으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 순서가 뒤바뀌었다. 4월 바프가 끝나고 나서도 운동량을 꾸준히 유지해서 생활체육대회에도 꼭 나가보고 싶다.


식단

아침: 바나나 + 계란 2알 + 두유

점심: 샐러드 + 계란 2알 + 닭가슴살

간식: 블루베리 + 요거트

저녁: 양배추전(계란2알) + 통밀식빵 1장 + 단호박 2조각

** 오늘 계란을 너무 많이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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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복싱 60분 + 근육운동 60분 + 유산소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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