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by 노란 보석

당신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 인생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기용 뮈소의 책을 읽고 책 소개글을 쓴 일이 있다.

5,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니 독자들로부터 인기가 있었다고 본다.

아마 그것이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해서 더 관심이 있지 않았나 싶다.


오늘 영화를 본 소감을 간단히 쓴다.

스포일러의 위험이 있어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지 못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책과 줄거리는 크게 바뀌지 않았으나 배경이 다르니 조금씩 바뀐 부분이 있었다.

바뀐 부분이 어색하거나 원본(책) 보다 재미가 반감된 부분은 별로 없었다고 본다.

오히려 어떤 대사들은 좀 더 감칠맛 있고 철학적인 명언도 들어가서 좋았다.

그런 면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과연 어느 지역을 배경으로 영화가 전개될까?


배경이 책에서는 샌프란시스코와 플로리다였는데 영화는 부산과 서울이다.

이 부분이 내가 꽤나 궁금했던 부분 중 하나였다. 과연 어느 지역을 배경으로 전개될까? 였는데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부산과 여수 중 하나를 고르면 좋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부산으로 했던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수족관은 서울랜드 돌고래쇼를 배경으로 했는데 이 또한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반가웠던 부분은 거제도의 명사 해수욕장, 구조라 해수욕장, 신선대 바위 등 경치 좋은 곳이 배경으로 나온 것이었다. 거제에 살면서 사진 촬영이나 해수욕을 여러 번 갔던 곳이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연기는 어땠을까?


배우들의 연기는 김윤석과 변요한은 검증된 배우이기 때문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여자 주인공인 채서진은 신인이라 관심 있게 보았다. 역시나 김윤석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었고 변요한도 배역을 잘 살려내었다. 채서진은 배역의 분위기에 맞는 신체조건과 마스크를 갖고 있었다. 신인 치고는 연기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조연이지만 김상호가 친구로 등장하여 영화의 재미를 더해 주었다. 자칫 무거움 일색으로 흐를 뻔한 영화를 김상호가 들어와서 특유의 익살과 톡톡 튀는 연기로 생기를 불어넣어주었다.



각색은 어땠을까?


나파밸리 와이너리가 제주 한라봉 농장으로, 골든게이트 브리지 자살 장면이 명사 교통사고로 대체되었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범고래에 받혀 죽는 장면은 여건상 돌고래 장면으로 대체되었는데 좀 아쉬웠다. 또 하나는 친구(김상호 분)가 자유분방한 연애를 하지만 결국은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이 주인공과 대비되는 장면인데 생략되어 아쉽다. 여주인공이 환경운동가로 명성을 날리는 부분과 자택에 홀로 사는 장면은 부차적인 것이라 뺀 것 같은데 나는 조금 아쉽다고 느꼈다.

책에서는 1976년부터의 문화적인 변화에 대한 서술이 많은데 영화에서는 조금 소홀했다는 느낌이다.

음악이라던가 그 시대의 문화, 사회의 중요한 역사적 Event를 좀 더 녹여 넣었으면 어땠을까?


아마 책을 보지 않고 영화를 보았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책의 Story가 탄탄하기 때문에 영화를 지루한 느낌 없이 긴장감을 갖고 끌고 갈 수 있었다고 본다.

10번의 기회!

30년 전으로 돌아가는 시간 여행을 통해 이들은 사랑을 완성할 수 있었을까?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함께 본다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슴 뭉클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당신 곁에는 누가 있는가?


당신은 그 사람을 제대로 사랑하고 있는가?


이 영화가 당신이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답을 줄 것이다.



내가 썼던 책 소개를 링크하였다.

https://brunch.co.kr/@kohwang56/238


책사이 작가님이 쓴 영화 소개 글도 링크하였다.

https://brunch.co.kr/@smile-sea/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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