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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Dec 31. 2018

발목인대파열증상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는?

발목이 삐끗! 발목인대파열증상

미끄러운 눈길에서 삐끗하고 넘어지거나 계단을 내려오면서 발목을 접질렀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으실 텐데요. 심하게 넘어진 것이 아니라 다시 생활을 했지만 통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발목을 삐끗한 이후 골절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발목 인대에 손상이 가는 경우인데요. 


부상 이후에 발목이 붓고 통증이 있었다면 증상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발목 인대 파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고, 이를 방치하면 증상이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발목의 손상은 주로 바깥 복숭아 뼈 쪽에서 인대 파열이 일어날 수 있는데요. 안쪽보다 바깥 인대가 더 잘 다치게 되는 이유는 발목의 구조와 연관이 있습니다. 


발목의 바깥쪽 복숭아 뼈가 더 발 쪽으로 길게 내려와 있어 안쪽보다 바깥쪽 인대가 더욱 약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부위로 관절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잘 늘어나는 조직은 아닙니다. 따라서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는 경우가 있고 여러 가닥의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흔히 인대가 늘어났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염좌의 단계

1단계(경도) – 인대가 미세하게 찢어진 상태입니다. 작은 손상이 인대를 찢은 상태이지만 관절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2단계(중등도) – 손상된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지며 관절의 안정성이 경도 혹은 중등도로 망가진 상태입니다. 2단계 염좌부터는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3단계(고도) – 인대가 완전히 찢어지거나 파열되어서 관절의 안정성을 손실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인대 손상의 경우 안정성이 손실된 3단계의 염좌 중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한 이후에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손상된 인대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재건하기도 하고 비수술적 방법으로 강화하기도 합니다. 일시적으로 1도의 경우 처음에는 잘 낫고 초기에 부목 고정이나 보조기 착용을 진행하기도 하며 필요에 따라서 관절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재활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2도와 3도의 인대손상이라면 보통 급성기가 끝난이후에도 지속적인 인대통증이 반복되면서 관절의 손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발목인대 늘어남이 발생했을 때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을 꼭 받아 보시기 바라며 초기의 초음파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장기적 후유증이 적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발목 인대 파열 증상, 응급 대처는?

인대가 늘어났을 때에는 우선 발목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얼음 등을 이용한 냉찜질이 초기 붓기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압박 붕대 등을 사용하여 응급 처치하는 것도 초기 통증과 붓기 감소에 큰 도움을 준답니다. 


응급처치 이후에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내원이 필요합니다. 제때 발목인대 파열을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답니다. 빠른 치료를 통해 인대를 다시 안정적으로 돌려 두어야 합니다. 


만약 치료 이후에 증상이 완화되어 간다면 스트레칭을 통해서 손상되었던 발목을 강화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실제 콕통증의학과 재활운동치료로 진행중인 발목인대 파열 후 스트레칭을 알려드렸습니다. 보통 손상이 발생한 6주 후부터 추천 드리며 발목 강화를 통해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고 다음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발목인대 파열 후 회복 스트레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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