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콕 선생님 Jul 17. 2018

여름에 주의해야 할 질환 3

어느새 초복, 여름휴가철 주의하세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어 무더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인데요. 올해 여름휴가 계획은 어떻게 세우셨나요?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휴가를 더욱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노출되기 쉬운 다양한 질환들을 미리 알고 예방하셔서 건강하고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콕 통증클리닉에서 여름을 더욱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여름철에 주의하셔야 할 질환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급성 외이도염                      

                              


여름철에 휴가를 떠나면 물놀이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인데요. 물놀이가 잦은 7~8월경에는 귀 관련 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증가합니다. 또한, 그중에서도 급성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으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외이도염은 물놀이나 샤워를 하시면서 물 또는 이물질이 귀에 들어가게 된 것을 관리하지 못하였을 때 귓속이 습해지며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외이도염의 경우 고막 바깥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라 겉으로 큰 이상이 없는 것 같지만 귀에 통증이 생기고 멍멍한 느낌,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놀이를 하신 후 귀에 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꼭 귀를 아래로 기울여 물을 흘러나오게 하시거나 휴지나 면봉으로 흡수해주셔야 합니다.  


2. 유행성 결막염 



7월부터 시작하여 8월과 9월에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는 유행성 결막염도 있습니다. 유행성 눈병은 감염자의 눈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 접촉으로 인해 감염되는데요. 전염성이 강하여 수영장과 해수욕장 등 물놀이 장에서는 특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물놀이장 이외에도 학교, 유치원 등의 단체생활을 통해서도 유행성 결막염에 노출되기 쉽답니다. 


물놀이를 하게 되면 수건과 같은 개인 소지품을 꼭 챙겨주시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눈을 자주 만지거나 비비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틈틈이 비누를 사용해서 손을 자주, 꼼꼼하게 씻는 것도 잊지 마세요! 


3. 척추관절 질환 

     


휴가철에는 움직임이 활발한 활동들을 자주 하게 되는데요. 등산을 하거나 계곡을 찾으시는 분들도 증가합니다. 그런데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서 미끄러짐이나 충돌 사고가 발생하기도 쉽습니다. 산행길에서의 넘어짐은 관절이나 척추 및 관절에 큰 충격을 주면서 평상시 증상을 유발하지 않던 무릎 및 허리디스크 및 협착증을 악화시킬 소인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무릎의 충격을 흡수하는 조직인 반월상연골판의 파열은 무증상으로 평지를 걸을 때 이상소견이 없다가 산행 중에 미끄러지거나 많이 걸으면서 악화되는 경향성이 많았습니다. 50대부터 시작되는 반월상연골파열증이 있을 때는 평지 걷기를 40분 정도 충분히 진행한 후 등산하시면 큰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그래도 통증이 생긴다면?  


응급처치로는 냉찜질로 염증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방지해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수영이나 서핑 등의 활동적인 레포츠를 즐기시기 전에는 꼭 준비 운동을 통해서 몸의 근육을 풀어준 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해서 근육과 인대가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여름철에 주의하셔야 할 질환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조금만 주의하시면 더욱 즐겁고 건강한 휴가를 보내실 수 있답니다. 올해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콕통증클리닉 김환희였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꼬리뼈 통증의 숨은 원인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