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둘 중 누가 누군지, 누가 가해자고 피해자인지, 누구 머리가 검고 누가 노란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구경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아재의 대쪽처방 나간다.
스피드스케이팅에도 엉덩이 밀기를 도입하자
스킨십의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하물며그 부위가 엉덩이라면 더 크다. 다소 부끄러울 수 있는 신체 부위를 팀원에게 맡기는 것은 목욕탕을 같이 드나드는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나는 믿는다.
우리나라가 쇼트트랙 강국인 이유는 운전 중 끼어들기를 잘해서 뿐만이 아니다. 엉덩이 밀기가 국민성과 부합하기 때문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단체 종목에도 엉덩이 밀기를 도입하자. 선수간 불화도 불식되고 메달도 더 많이 따게 될 것이다.
P.S 대한민국의 소송 문화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갈 데까지 간 뒤 변호사를 찾는다. 구미에서는 끝까지 가지 않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한댄다. 다툼을 숨긴 채 낑낑대지 말고 다투지 않기 위해 전문거간인을 써보자. 내가 스케이터였다면 밉상 팀원을 추월하기 전에 변호사 자문을 구했을 것이다. 혹시 알아?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 중재안으로 해결이 됐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