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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의
땀의 자리에 찾아오는 눈물
by
이지완
Sep 17. 2023
《가을의 정의》
높푸른 하늘의 시간이에요
그리운 얼굴의
날들이에요
괴로운 몰골의
계절이에요
무참한 시들의 배경이에요
《
계절의 수
》
사람들은 네 개라고 말하지만
내게 계절은 두 개 뿐
널 사랑한 계절과
널 그리워한 계절
《가을》
막 도착해 가뿐 숨 내쉬는
가을의 어원은
너야
네가 웃어 하늘 높아지고
네가 울어 바람 섪어진다
가을이 주문한 커피
싸늘히 식기 전에
너의 맑은 눈동자
깊이 들여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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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가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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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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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모르겠고 많은 글을 쓰렵니다. 착석노동인 글쓰기를 원망하면서 선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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