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Dreaming
by
콩두부
Nov 19. 2024
<dreaming> 2024 Oil pastel,pencil on paper
고요한 새벽 피어나려는 꽃잎을 막을 수 없어
지나가는 바람도
손안에 가둘 수 없고
쉬어가는 안개에 마음을 걸어둘 수도 없는걸
너는
보랗고 노란 색종이로 접은 작은 별 같은 새들을
나는 부드러운 잎사귀를 둥글게 말아서 연둣빛 달을
그렇게 작은 손으로 만들어낸 것들을
조각난 하얀 돌 아래로
파란 하늘 속으로
띄워 보내자
산 위에 사는 누군가도
작은 섬 어귀에 사는 누군가도
모두 꿈을 꿀 수 있게
keyword
꿈
시
그림책
17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콩두부
직업
미술가
때로는 주인공으로 혹은 누군가의 조연으로 서로의 이야기에 녹아들고 얽히며 제 3의 이야기가 만들어 집니다. 감히 그 이야기 속으로 용감하게 뛰어드는 화자가 되고자 합니다.
구독자
50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Only God above crown
Carrot cake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