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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9살 엄마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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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작가 Aug 05. 2019

엄마표

시작은 주방놀이였다.

요즘은 혼자 육아를 오롯이 해야할 경우가 많아졌다. 잠시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아이와 1대1 마크를 하는 엄마들도 많아졌다.

그래서 더 좋은 장난감들과 각종 육아용품이 넘쳐난다.
엄마의 육아를 도와주는 고맙지만 사람이 아니어서 가끔은 쓸쓸하기도한 좋은  각종용품과 장난감등등이 참 많다.






예예..아니 ...못난 쓰레기

대가족시대에 육아를 나누어하는것과 달리 엄마 혼자육아를 하는경우가 많아져서인지 엄마표라는 이름의 많은 것들이 생겨난다.
엄마표 영어는 너무 흔하고 엄마표 미술,수학,과학놀이등등 ..

나도 엄마표로 해보겠다고 처음 주방놀이를 만들었었다. 엉성해도 엄마의 정성이 들어가고 비용도 아끼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일대일 마크를 히던 육아에서 만드는데 들어가는 시간은 아이가 잔 밤시간이었고 체력이 보충이 안된 나는 아이와 노는게 힘들어졌다.

결국 주방놀이 만드느라 재료비만 엄청쓰고 다시 주방놀이 장난감을 구입하게 되었다...

​엄마표로 하는것도 좋지만 엄마표가 아니라도 내 아이의 눈을 잘 바라봐주고 돌멩이라도 무한반복 냠냠 놀이해주는것이 더 필요하다.

주방놀이는 아이와 소꿉놀이를 하기 위함이었는데 목적을 벗어난 엄마표는 결과가 나빴다.

엄마표로 모든걸 해결하려하지 말고 적절히 레버리지하고 분업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잘할 수 있는것과 잘해야하는것을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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