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PAGE PROJECT라는 책인데, 클라크 A. 캠벨 분이 지었고, 안진환 님이 옮긴 책이다.
제목처럼 책은 그렇게 두껍지가 않고 아주 간략하게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를 상세히 소개해 준다.
요지부터 말하자면, OPPM은 한눈에 일의 진척도를 확인하는 도구이다.
책에서 말하는 정의는 다음과 같다. OPPM은 프로젝트의 목표와 일정, 책임소재, 자원배분, 권한 위임, 비용, 의존관계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단 한 장의 서류를 제공해 준다. 또한 OPPM은 프로젝트 진행자들이 공동협력 작업의 전체 국면을 조화롭게 끌어갈 수 있도록 드릴다운 기능을 지원한다.
그림을 보면 아래의 그림처럼 전체 프로젝트의 흐름과 목표, 등 위에 언급한 정의가 함께 녹여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나의 경우 아래와 같은 형태는 국제 행사를 준비할 때 많이 활용했었다.
지금 이 그림은 흔히 구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저작권 문제로 대략적인 이미지를 캡처하였다.
만일 상세한 내용을 살펴보고 싶다면 구글 검색창에서 OPPM을 쳐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나는 OPPM에서 나에게 적합한 요소만을 가지고 와서 공부와 업무에 적용하여 활용해 왔다. 최근에 한국 연구재단에서 모집하고 있는 시간강사 지원사업 신청서를 제출하기까지 이 방법을 적극 활용하여 무사히 신청을 마쳤다.
아래 그림은 이번에 직접 사용한 OPPM이다. 순수하게 기획서 신청에 맞췄기 때문에 책임이나 자원배분, 등과 같은 내용은 과감히 삭제하고 꼭 필요한 내용만 적용했다.
원래 마감일이 9월 16일까지 인데 당초 목표일은 9월 9일로 잡았었다. 사실 추석 연후 이후로 가족 여행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사업신청 기한을 줄였다. 결과적으로 약 7에 해당하는 기간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그런데 오늘이 9월 4일인데, 사실상 모든 작업은 끝이 났고 이미 사업기획서를 신청한 후이다. 8월 22일부터 시작해서 맨 왼쪽에 제시되어 있는 해야 할 일들을 순서대로 진행하였다. 그리고 오른편에 1s, 2s, 3s는 3단계에 걸쳐 업무 진행도를 체크하려고 만든 것인데 이번에는 체크할 필요 없이 순조롭게 넘어갔다.
4행에 연구자 신청기간이 표기되어 있고 마감일까지 화살표를 기입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실제 검은색 화살표가 끝나는 시점이 9월 9일인데 이 부분이 7대 3에서 7에 해당 날짜라 보면 된다.
그리고 신청에 필요한 모든 서류 구비 내용도 있고, 연구 신청에 필요한 연구 내용을 구비하기 위한 연구 절차도 순서에 따라 표기하여 최대한 9월 9일에 끝내고 신청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오늘 오후에 끝을 냈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거의 절반인 기간에 모두 마친 셈이다. 신청서가 선정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어쨌든 나는 매번 어떤 일을 할 때는 반드시 이 방법을 사용한다. 이제 신청은 했지만 남은 기간에 보충이 필요하다면 천천히 살펴서 내용을 추가만 하면 될 것이다.
막상 사용해 보면 꽤나 효과적이다. 특히 한 두 번 시행하다 보면 고스란히 습관이 될 수 있고,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멋지게 A4용지로 출력해서 책상 앞에 걸어두면 그럴싸하다. 나름 동기부여도 된다.
그리고 예전에 국제 행사 때 사용한 OPPM이 있는데 찾게 되면 다시 내용을 구비해서 보이고 싶다. 좀 더 체계적인 프로젝트 구성을 상세하게 보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