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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삼 Sep 24. 2019

The One Page Proposal

지난번에 언급했던 OPPM다음으로 One page proposal을 소개하고자 한다. 패트릭 G. 라일리가 소개한 책으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OPP를 소개한다.


먼저 이미지를 통해 보는 것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라 본다.


위 그림은 책에서 소개하는 한 예시인데, 보면 알겠지만, 사업 목표, 내용(배경), 재정, 현재 상태 등을 담고 있다. 매우 간단해 보이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렇게 한 페이지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내용을 알지 않고서는 쉽지 않은 요약정리이다. 역으로 말하자면, 단 한 페이지이지만 수십, 수백 장의 보고서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는 양식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 중에 한 페이지 안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은 제목, 부제목, 목표, 2차 목표, 논리적 근거, 재정, 현재 상태, 실행, 날짜 및 서명이다.


이는 흡사 논문과 유사하다 볼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One page proposal 양식을 활용하여 One page report를 만들어 논문 연구에 사용을 했었다.


이렇게 준비하면 가장 좋은 점은 한 페이지이기 때문에 보고를 받는 지도교수도 부담이 덜하고 동시에 한 장이라서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한 페이지라서 더 많은 것에 대해 학생에게 질문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연구자의 연구는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물론 소속된 연구소에서 정한 양식이 있다면 그 양식을 따라야 하겠지만 없다면 추천하는 바이다.

연구자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이점이 있다.

먼저 한 페이지로 요약하기 위해서 그만큼 공부를 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며, 한 페이지로 만드는 과정에서 일종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도교수와의 소통에 용이하다 보니 그만큼 연구과정에 있어서도 남들보다 빠른 진척을 기대할 수 있다.


연구를 위해서 사용하는 One page report에 들어가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제목, 연구 배경, 주요 개념, 주요 연구자, 이론적 배경, 연구방법(측정도구, 분석방법), 결과 추론 방법 등이 소개된다. 그리고 추가로 교수님의 지시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교수님의 지시사항란을 추가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러 학생들의 논문을 관리감독하는 지도 교수의 경우 학생과 함께하는 논문연구 자체가 엄청난 로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회의때 마다 리마인드 시키는데 시간이 허비되는데 지시란을 만들어 참고한다면 불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기회가 되면 다음번 글에서 상세하게 소개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자는 자신의 연구에 대해서 항상 일관성 있게 그리고 모든 연구의 흐름을 논리적이고 항상성 아래 진행해야 한다. 일관성과 논리성 그리고 항상성을 무시하게 되면 연구를 하는 동안 늘 혼란 속에서 머물 수 있기 때문인데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One page proposal의 양식을 활용하는 것이 여러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는 말을 하고 싶다. 물론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각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자신만의 방법을 추구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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