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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삼 Nov 01. 2022

언어능력 저하를 느낀다면 운전을 피하자.

언어능력 저하가 운전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을 것이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운전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하라면 언어능력이 갑작스럽게 떨어지는지를 잘 살피면 운전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치매나 노화로 인한 언어능력 저하는 언급하지 않는다. 이는 매우 당연한 것인 내용이기 때문이다. 


오늘 이 글에서 언급하고자 하는 언어능력 저하는 생활 속에서 자주 느낄 수 있는 언어능력 저하 현상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면서 언제 어디서 언어능력 저하를 경험할 수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상황은 음주상황이다.

음주를 하게 되면 처음에는 말이 많아지다가 술로 인해 피곤함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혀가 꼬여서 발음이 부정확하게 된다. 동시에 피곤함에 언어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한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다음은 피로한 상태이다. 

업무로 인해 피곤함은 누구나 경험한다. 하지만 업무로 인한 피로로 인해 대화가 부자연스러울 경우 미리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화가 부자연스럽다는 것은 언어능력 저하의 대표적인 현상으로 발화자는 극도로 언어 작업기억능력을 발휘하고 싶지 않은 상태를 뜻하기 때문이다. 





화가 난 상태도 해당된다. 

화가 나면 이성적이지 못해 한 가지에 대해 극도로 집중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언어능력이 한 곳으로 집중되어 운전 시 해석해야 할 신호체계에서 운전 상황 속에서의 언어적 해석이 어렵게 된다. 

특히 화가 난 상태의 경우, 했던 말을 반복하거나 화를 내는데 필요한 욕설이 지배적이다. 이런 발화는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목표 대상에 대한 분노만 표출하는 과정이라 언어능력에 제대로 발휘된다 볼 수 없다. 




극도로 회피하고 싶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어떤 문제로 인해 회피하고자 하는 것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는 가장 일차적인 모습으로 언어 작업기억능력을 스스로 저하시키는 자의적 행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같이 수많은 사건사고가 많은 시기라면 더욱더 생각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일이 많아질 수 있다. 

이외에도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면 언어 능력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평상시 생활 속에서 나의 언어 능력이 양호한 지 양호하지 않은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일 아침에 기상해서 출근 준비를 하는데 발음이 부정확하다면 일단 유심히 자신을 살펴봐야 한다. 그래고 수 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어눌하거나 생각이 명료하지 않다면 그때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생각이 하나에 집중되어 있다면, 이 또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언어 작업기억능력을 관장하는 우리 뇌는 의외로 습관에 지배적이며, 무엇보다 쉬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 어떤 습관을 가졌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느 정도 피곤도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운전은 운전 중 상대 차량과의 소통, 신호체계, 끼어들기, 속도내기, 차선 변경 등 다양한 의사결정이 수반되는 만큼 언어능력이 매우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언어 작업기억능력이 요구되는 상황은 매우 많다. 

관련 내용은 다음의 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s://brunch.co.kr/@kongsam/142



오늘 당신의 언어능력은 어떠한가? 양호하고 건강한가? 

건강하지 않다면 오늘 하루쯤 운전대를 잡지 않던지, 아니면 조금 여유를 가지고 뇌가 언어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게 어떨까 싶다.



언어 작업기억능력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가 있다. 

필자의 경우, 신문을 읽는다거나 인터넷에 좋은 뉴스거리를 찾아본다거나, 

또는 인터넷을 통해 웃을 수 있는 내용이나 내게 도움이 되는 영상을 찾아본다. 

그리고 게임으로는 소도쿠를 즐긴다. 

개인마다 언어 작업기 능력을 활발하게 만드는 방법은 다양할 것이다. 다양한 만큼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자신만을 위한 방법을 미리 찾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안전사고, 운전중 사고가 목숨을 위협한다.

최근들어 운전 중 사고가 많이 줄었다지만 연간 사망자 수는 매우 높은 수치에 이른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를 제외하고, 자살 사망자 수가 가장 높다(2020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 1만 3,195명) . 그리고 그 뒤가 바로 운전 중 사망자 수이다. 표에서처럼 거의 3천명에 이르는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운전 중 사고는 나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니라 남에게 피해주는 2차적 피해를 내기 때문에 더욱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적어도 내가 운전할 수 있는 컨디션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여 운전대를 잡는다면 적어도 그 하루를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 행동은 정말 이타적인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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