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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삼 Sep 01. 2019

공부의 의미

공부에도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지식을 얻기 위한 공부가 있으며, 나머지 하나는 지혜를 얻기 위한 공부이다.

물론 그런 2가지는 어떻게 학습하고 몸으로 체득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공부의 힘이 달라진다.

그리고 우리가 하고 있는 공부의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도 공부를 해야 하는 공통적인 이유는 각양각색이지만 그 본질은 하나이다.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가는 것,

공부해서 출세하는 것,

공부해서 남에게 속지 않는 것,

남보다 좀 더 많이 알아서 피해보지 않는 것,


결국엔 그 모든 것의 중심은 "잘 사는 것"이라는 공통적인 요소를 말한다.


이미 누구나 잘 알고 있겠지만, 배워야 하는 이유는 사회가 발달하면서 더욱더 복잡해 것에 있다.

씨족사회에서 부족 국가, 그리고 한 나라로 확대되면서 수반되는 여러 가지 규칙과 새로운 문화와 기술들이 탄생하면서 이를 관리하고 운영해야 하는 인재들이 필요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살면서 배워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게 된 것이다. 게다가 문명의 발달로 안정된 사회생활이 보장되면서 인구수가 늘어나게 되어 사회 규칙과 문화와 기술을 관리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을 발탁할 수 없는 시대가 되면서 "공부"는 사람을 선발하는 데 있어서 선별하는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그리고 선발이 된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좀 더 나은 생활을 보장 받아왔다.

이러한 이유로 세상은 공부를 통해서 1,2등을 나누게 되는 필연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유년에서 청소년 시기까지 유독 공부에 목을 맨다.

1등이면 좋겠지만, 아니더라도 상위권에 머물길 바라고,

상위권이 아니더라도 지방대라도 갈 수 있게 중위권에 머물기를 바란다.

하위원에 있어도 "더 열심히"해서 중위권으로,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실제 학원에 내거는 슬로건이나 안내 책자를 보면 대부분이 이런 메시지를 담고 홍보한다.


이처럼 흔히 공부는 대학을 위해서 집중되어 언급된다. 그러나 공부는 대학을 넘어서서 대학원, 회사 내 교육, 취미 교육, 종교 교육 그리고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해당되며, 나는 대학을 넘어선 공부가 자신의 삶을 더욱더 윤택하고 충만하게 만드는 데 더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언급하고 싶다.


공부는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고, 그리고 잘 살기 위해서 공부는 필요하다. 여기서 잘 산다는 의미를 "돈이나 재산"이 아니라 말 그대로 "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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