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in Fire] 2017년 소방관 토크쇼/전시회
지난번 글에서 이야기했던 한예종 학생들로 구성된 'FILO'팀과의 만남 이후, 그들이 추진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세 명의 소방관으로부터 삶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또 현장 활동의 의미가 담긴 제품들도 전시하는 프로젝트다.
마침 서울 연희동 <L153 아트 갤러리> 대표님께서 무척이나 소방을 애정하시는 분인지라 젊은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위해 아낌없이 공간을 내주셨다고 들었다.
2017년 5월 22일부터 6월 3일까지 개최되었던 전시회/토크쇼에는 소방관이 되고 싶은 예비 소방인부터 현직소방관, 심리상담사, 전시 예술인, 캘리그래퍼, 기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소방관들이 마음속 이야기와 고충들을 보고 또 듣기 위해 모였다.
전시회도 전시회지만 소방관 토크쇼에는 현재 국회의원인 오영환 전 소방관, 소방관 심리상담을 연구하는 박승균 소방관, 그리고 내가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참여해 관객들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쉽지 않았을 자리를 마련한 'FILO'팀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을 진심으로 리스펙 한다.
소방관은 시민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을 때 비로소 책임감 있는 전문가로 성장한다. 앞으로 제2, 제3의 FILO팀이 나와 소방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 주었으면 좋겠다.
#소방관 #주한미공군오산기지 #이건선임소방검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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