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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진석 Aug 19. 2024

나의 거울에서 벗어나자.

잘잘법 김학철 목사님의 설교 중에서.


나르시시스트는 공허한 나에게 집착하는 사람들이다.


내 안은 아무것도 없고 나는 끊임없이 생성되고 가변적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나가 없다.


그렇기에, 공동체 속에서의 나, 골방에 있을 때의 나를 알면 된다.


특정한 장소, 특정한 시간, 특정한 공동체에서 어떤 특성을 드러내는지 알면 된다. 그 이상 나를 알려고 집착한다면 건강하지 못하고 유익하지 못하다.


나를 바라보고 집착하게 되는 우물에서 벗어나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적절한 시간과 장소와 공동체에서 적절한 얼굴로 나타나는 것이 오묘한 하나님의 온전하심이다.


하나님이 거룩하게 사려는 바리새인을 꾸짖고, 어떨 때는 어린아이들을 받아들이고, 어떨 때는 죄인들을 감싸주시듯이 그 각자가 분열된 얼굴이 아닌, 동일한 중심을 가진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닮아가는 것이다.


내가 오늘 좀 잘생기고 피부가 좋아 보이고 들떴을 때는 자기 성찰로 ‘흙으로 돌아간다’라는 사실을 알고,


내가 오늘 좀 ‘비참해 보이고 연약해 보인다’라면 자기 배려로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눈길로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기도할 때 어린아이처럼 다 속 시원하게 말할 때는 비참한 나를 받아주시는 주님이 계시고,

성숙해진 나를 스스로 돌이켜볼 때는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주시는 주님이 계신다!!


자기 성찰, 자기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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