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머니와 이모들에게 주로 똥강아지라는 소리를 듣는다. 기분이 상하지 않으면서도, 나 자신이 어려지는 듣기 좋은 단어 ‘똥강아지’ ㅎㅎ 이 단어가 왠지 모르게 계속해서 생각이 났다. 이 생각은 주님과의 관계로도 생각할 수 있었다. “아, 주님도 나를 똥강아지처럼 가엽게 여기시고 돌봐주시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니, 피식 웃음이 났다. 난 속으로 계속 외쳤다.
‘난 주님의 똥강아지!’ 이렇게 생각하니 괜히 교만할 것도 없고 괜히 나를 높일 이유도 없어졌다. 나는 또 실수하고 넘어지는 똥강아지처럼, 작고 돌봄이 필요한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세상을 살아갈 때는 격식을 차리고, 누군가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발휘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똥강아지처럼 연약한 상태로 주님품에 폭~ 안기는 내 모습도 소중한 나이다.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