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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진석 Oct 21. 2024

하나님은 사랑??

이인호 목사님의 설교로부터


 오늘 오랜만에 근처 교회에서 특별 새벽 기도 부흥회를 하길래 참석을 해서 설교를 들었다. 이번 설교말씀을 통해, 아주 일목요연하게 하나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라서 너무 유익했다.


 첫 번째, 사랑은 ‘서로’하는 것이지. 결코 ‘홀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삼위일체 하나님이 성령, 성부, 성자가 서로를 영화롭게 사랑하는 것이기에, 본질적으로 그분은 ‘사랑’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있으신 것이다. 애초에 본질적으로 ‘사랑’이신 분, 하나님. 그분은 자신이 부족해서 우리를 창조하신 것이 아닌, 기쁨으로 인한 하나님의 행복한 목소리가 온 우주에 울려 퍼져 흘러넘치는 사랑으로 우리의 창조까지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하나님은 다양성을 사랑하신다. 빌립보서에서는 ‘각각’이란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이 뜻은 각자의 역할과 부르심을 받은 목적과 삶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로부터 오는 다양성으로 인해 우리는 서로를 보완해 주면서 서로서로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다르기 때문에 더욱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한 몸을 이루어야 완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려면 전제조건이 ‘다툼과 허영’을 버리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나와 다른 지체들을 돌보아주는 것이다. 한 마디로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는 마음만이 우리를 하나 되게 한다는 것이다.


 내가 남보다 더 낫게 보인다면, 마음속으로 상대의 좋은 점을 찾아서 논리적으로 이웃의 장점을 찾는 습관도 아주 아름다운 생각이다. 그렇게 해서, 나의 속에 숨은 교만을 소금으로 절여 배추를 부드럽게 만들듯, 부드러운 겸손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남에게 입증하려 애쓰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고, 주님의 은혜로서 사랑한다는 음성을 통해 내 마음을 부드럽게 윤택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주님의 말씀을 따르면 따를수록, 예수님을 더욱 알면 알수록, 우리는 누구보다 인간다워지고 사랑받는 삶, 다른 지체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왜냐면,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자신 스스로 연약한 존재임을 확실히 시인하는 사람들이 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공동체에서 다같이 뭘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애초에 공동체의 목적은 모이는 것에 있다는 것이다. 가족이라는 공동체는 그냥 모이기만 해도 즐겁고 행복한 것이다. 무엇을 하지 않아도, 지치고 힘든 세상 속에서 돌아와 나의 사랑하는 가족 품에서 그냥 ‘모이고‘ ’있는‘ 그 자체가 목적이다. 주님은 그 목적을 위해 우리를 공동체로 이끄시고 중요히 여기신다.


그러니, 가족을 끌어안고 최대로 사랑하며 형제를 사랑하는 삶을 살기를 결단하자!


 네 번째(마지막), 성경에서 말하는 참 자유는 율법을 안 지키는 것이 아니다. 만약, “예수님이 나의 죄 사함을 이루셨으니까 난 이제 죄인이 아니지롱~”하면서 간음하고 도둑질한다면, 그런 사람은 반드시 정죄함이 있고, 참 자유를 잃어버리게 된다. 나의 육체의 원함을 따르는 게 결코 자유의 본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주신 참 자유를 온전히 경험하려면 우리가 서로를 위해 사랑이란 목적으로 종노릇 할 때이다!


그러니까, 사랑 사랑 사랑을 생각하며 살자.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시간, 돈에서 자유해져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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