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로 세상 읽기] 10월 11일
Han Kang Is Awarded Nobel Prize in Literature
한강 작가가 10일 노벨문학상을 받음으로써 한국인들도 이제 문화적으로 주눅 들어 살지 않게 됐다.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K-팝의 대표주자인 BTS 등 한국문화도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신문은 스웨덴 한림원의 말을 인용하여 한강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이 영예를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20여 년 전에만 해도 삼성이나 LG제품을 'Made in Japan'이라고 오해하던 미국인들이 이제는 한국어를 배우려고 열성이다. 딴 세상에 와 있는 느낌이다. 조국이 잘 나가야 이민자들도 힘이 난다. 한강의 쾌거는 한민족의 기를 펴게 한 역사적 사건이다.
스웨덴 한림원이 꼽은 한강의 대표작은 다음과 같다.
- 그대의 차가운 손
- 채식주의자
- 희랍어 시간
- 소년이 온다
- 흰
- 작별하지 않는다
- 회복하는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