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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명리학 -육친으로보는 오행의 관계성

오행의 관계성 - 육친법오행의 관계성 - 육친법

 사주명리를 배우게 되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오행과 10천간과 12지지이다. 그리고 나서 음양의 생극관계가 더해진 육친법을 통해 해석하게 된다. 오행에 음양의 기운과 게절과 시간에 따른 변화 모습을 나누어 내재된 특성을 세부적으로 표현한것이 천간과 지지라면, 천간사이 또는 지지사이 생극관계와 음양관계를 복합적으로 표현한것이 육친법으로 비겁, 식상, 재성, 관성, 인성으로 구분한다. 그래서 본원과 비교하여 육친적인 해석을 하게 되는데 과연 본원 또는 기본적으로 내재된 천간 오행의 성향은 무엇일까  어느 책이나 역학사랑방 자료를 찾다보니 일주론에 보면 아래와 같이 표현하고 있다. 



갑, 을 - 내재된 모습은 편재, 정재 / 외향적인 모습은 비견, 겁재

병, 정 - 내재된 모습은 편관, 정관 / 외향적인 모습은 식신, 상관

무, 기 - 내재된 모습은 편인, 정인 / 외향적인 모습은  편재, 정재

경, 신 - 내재된 모습은 비견, 겁재 / 외향적인 모습은 편관, 정관

임, 계 - 내재된 모습은 식신, 상관 / 외향적인 모습은 편인, 정인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짧은 소견으로 유추를 해볼까 한다.


 기본적으로 오행 중 목,화는 외향적인 성향이 강해 양의 기운으로 보고, 금,수는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내향적인 성향이 강해 음의 기운으로 본다. 토는 중성의 모습으로 양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아주는 중화의 영역이다.  그래서 각각의 오행의 성질과 육친의 성질을 비교해 보면, 목의 기운은 오로지 직진본능에 거침없이 하늘로만 오르려고 한다. 주변에 작은 나무가 있더라도 신경쓰지 않고 내가 우선시하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성장하고 우직함을 보이기에 그저 나만 생각하는 고집불통일 수 있으나 비교하지 않으니 편하게 보여질 수도 있다. 이러한 성향은 나와 비교하거나 나에게 힘을 실어주는 비겁과 닮았다. 게다가 갑목은 양의 성질이 더 크니 비견의 모습이라면 을목은 외부상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살기위해서는 이겨내거나 타협을 해야 한다. 그래서 겁재의 모습과 닮았다. 여차하면 남을 활용해야 하니까. 이러한 겉으로 보이는 모습속에 목의 기운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 나간다. 그래서 재성의 기본 성질처럼 만들어내는 능력이 좋아 내재된 모습에 갑목은 편재성향이고 을목은 실리적이라 정재의 성향과 닮았다.


  화의 기운은 오로지 외부를 밝혀준다. 만물을 익혀주고 모습을 보여주게 한다. 남을 배려하기보다 내가 가진 능력을 보여주는 힘을 가졌다. 오로지 나의 기준으로 그걸 정해버린다. 그래서 겉으로는 발산하며 자신을 과시하기에 식신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름에 기준으로 빛을 발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기준은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편관의 내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정화는 작은 불꽃이자 실용적이며, 병화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나름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려고 애쓴다. 그래서 본래의 성격에 치중하니 상관적인 성향을 보인다. 그러다보니 외부의 영향을 받는다. 나혼자의 기준으로 무언가 하기에는 힘이 붙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결정을 위해 외부와 타협을 하고 받아들인다. 그래서 정관적인 성향과 닮아 있다.


 토의 기운은 안정적이자 외부의 모든 것들을 내품안에 받아들인다. 그리고 한쪽으로 치우치게 하기보다 중화를 지키고 속단하지 않고 관망하며 지켜보다 결정을 하고 정해버린다. 주변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토는 재성의 모습이 닮았고 무토는 재물욕에 관심이 많고 집착력을 보이는데 그래서 편재의 모습과 닮았다. 그러나 토는 다 받아주지만 나의 의견은 게의치 않고 오로지 외부의 모습과 의견으로 정하며 나를 표현하려고하는 의지가 없고 게으르게 보인다. 홀로 골똘히 몰입하고 있는 모습은 보여지지 않는다. 어찌보면 외톨이이자 그래서 나를 알아주지 않기에 외롭다고 느낀다 그래서 내향적인 성향은 편인의 직관력과 특이함을 닮았다.  기토는 현실적으로 재물을 취하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보이는 것만 가지려고 하니 정재와 닮았고 내향적인 성향은 주어진대로 받아들이고 만들어내는 농토의 모습이라 정직하고 하염없이 주고 베풀려는 엄마와 유사하다. 그래서 정인의 성향과 닮았다.


  금은 결실을 맺고 과실안에 씨를 품어 그동안에 쌓아왔던 노력을 하나의 결정체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이 결실은 어떠한 모습으로 보여질지 알 수 없다. 오로지 천명에 의해 결정이되고 그를 순순히 따르려고 한다. 하늘이 정한 모습에 그저 따르고 그대로 간다. 주변에 상황은 게의치 않는다. 그래서 경금은 완벽한 과육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에게 나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강단있는 씨앗을 품고 있으니 나의 모습은 정해져 있다. 그래서 겉으로는 나름에 규칙에 따르니 편관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내면으로는 나만 알고 있어 나는 자신감이 넘치고 나와 비슷한 부류를 만나면 그저 반갑고 잘 이해하니 비견의 성향과 닮았다. 신금은 과육이 벗겨져 오로지 씨앗의 모습을 하고 있어 그 가치가 어떤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썩었는지 아니면 살아있는지를, 이를 알아보는것은 나의 생각과 모습이 아니라 외부에서 정해진 규정에 의한 것이다. 그래서 실리적이지만 남의 생각도 하면서 나를 규정하니 정관의 성향과 닮았고, 그러다보니 나의 성향을 감추고 외부의 원칙에 의해 나를 정하다보니 이에 불만이 생겨 이를 거스를때가 있다. 그래서 순각 욱하고 튀어나오는데 이러한 성향은 겁재와 닮았다. 하지만 나의 가치를 알아주면 금새 인정하고 의리를 지키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수의 기운이자 모습은 땅속에 떨어진 씨앗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우리는 볼 수 없으나 나름 땅속에서 기운을 모으고 시기가 맞으면 솟아나기위해 기운을 모으고 응축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음침하고 속을 알 수 없다.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내보내고 언제쯤 짠 하고 나타나야할지 계산을 하기 때문에 정보와 지식이 많고 지혜롭다. 그래서 임수는 편인의 성질을 닮았으며 나의 시기를 표출하기위해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며 한 우물을 파는 식신의 모습과 닮았다. 계수는 좀더 현실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다. 내년을 기약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땅속에서 더 머물면서 나를 키우고 나설지 생각한다. 오로지 내년에는 펼치리라 생각하는 임수보다 더 좋은때를 찾아 고민하고 주변을 살피고 받아들이려는 정인의 마음과 닮았다. 그래서 주변을 관망하면서도 중요한 것은 나의 의지이자 나의 생각, 나의 기회를 본다. 그래서 마음을 알 수 없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려면 더욱 다가서야 한다. 그래서 내재된 마음은 상관적인 모습이라 나를 표현하고 사람들과 가까이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래서 상관의 모습과 닮았다.


이렇듯 오행의 기운은 육친의 성향과 비교하였을때 유사함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비교하고 볼 수 있다면 사주원국 본원 주변에 있는 존재들과 어떠한 관계가 이루어질지 더욱 잘 볼 수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육친법이 사주를 해석하기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그 안에 내재된 것은 오행과 천간지지의 기운이 서려있으며 서로 생극하고 있음을 항상 기억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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