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같은 사람이 어떤 나라나 어떤 조직에 들어가면 달라지는가?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어떤 나라에 태어나면 스포츠를 하고, 연구를 하고, 기업을 창업하는데
어떤 나라에 태어나면 총질을 하고, 마약을 팔고, 앵벌이를 한다.
그건 회사도 마찬가지. 어떤 회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한 일을 해내게 하는가 하면 어떤 회사는 평범한 사람도 정치질이나 업무를 느슨하게 하게 만든다.
결국은 사람을 믿지 말고, 시스템을 잘 만들어야 하는 것인데,
한편으로는 좋은 시스템은 좋은 사람을 만들고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결국 사람이다.
좋은 사람을 들이는 것도, 좋은 틀을 갖춰나가는 것도 선순환이고 어느 한쪽이 삐걱대면 둘 다 삐걱대기 쉬운 것이다.좋은 사람과 좋은 틀, 어느 한 쪽도 포기할 수 없다. 어느 한 쪽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좋은 조직을 만드는데 10년이면 무너지는 건 10개월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