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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생겨서 삶의 활력을 얻었다.

작은 목표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다! 

by 윤종윤 Feb 17. 2025

과거의 나는 '열심히 만' 살았다. 하루하루 충실히 살다 보면 빛을 볼 것이다!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의 명확한 방향성과 목표가 없었다. '뭐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야!" 하고 두리뭉실한 목표만 있었다. 그렇게 몇 년간 시간이 지났고, 갑자기 큰 공허함이 다가왔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난 무엇을 이룬 거야?'..




주변에 보면 무엇이든 이루어 낸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학교 출신 때문에 열세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고, 묵묵히 승진하며 원했던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친구들이 있다. 작지만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업하는 친구들이 있다. 목표의 크기는 다르지만 목표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 이 큰 의미가 있었다. 크던 작던 목표 가지고 그 목표를 위하 노력하는 것이 더욱 의미 있는 노력이다고 느끼게 되었다.




나도 목표 있는 삶을 살아보자! 하고 시작을 했는데, 목표를 세우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마냥 허왕된 큰 꿈을 목표로 세우는 것도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은 도전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느껴졌고, 스스로 나는 크게 성공할 수 없는 사람이야!라고 한계를 정해놓는 것 같아서 싫었다. 목표를 정했지만 나의 노력과 달리 다른 사람의 의사결정에 따라 달라지는 목표 달성율!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목표치로 마음 고생하기도 하였다. 어떻게 목표를 세워야 나의 노력만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역시 목표는 세우는 게 아니야, 열심히 살다 보면 잘 될 거야!' 하는 자기 합리화를 시작하기도 했다. 




계속된 목표 설정의 실패, 목표 성취의 실패를 반복하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급격히 떨어졌다. 열심히 사는 것과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항상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열심히 살아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생각에 무기력함까지 더해져, 점점 추락하는 나를 느끼게 되었다. 이래서는 안 된다. 다시 살아야 한다. 




아침 이불 개기!부터 도전이었다. 아침 일출보기를 시작했다. 5km 만 달리기를 시작했다. 타인에 의해 목표 달성여부가 달려있는 것이 아닌, 나의 노력과 의지만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였다. 누군가에게는 너무 사소한 도전이다. 하지만 이 사소한 행동하나를 1달 내도록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다. 정신력의 싸움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매일 아침 일출 보는 나를 보고 오히려 '대단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사실 사소한 작은 도전과제를 꾸준하게 이어나가는 모습이 대단해 보이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나는 한 달 동안 OO을 하겠어!라는 사소한 1달 목표를 세우기 시작하였다. 




한 달짜리 작은 도전을 몇 개월 반복하였다. 도전과제는 작았지만 한 달 동안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꽤나 노력이 필요했고, 정신적인 싸움도 필요했다. 그렇게 한 달 도전을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회복되었다. 그리고 어떻게 목표를 세워야 하는지도 감이 오기 시작했다. 한 달 목표가 있다면, 목표 달성을 위하 주간 목표치를 생각해서 주 단위로 현황을 관리하게 되었다. 이걸 반대로 생각하면 1년 목표치를 한 달 단위로 나누어 도전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1년 목표를 세우기 시작했다. 




나의 작은 도전은 혼자서 SNS에 인증하였다. 흥미를 가진 몇 분이 같이 하고 싶다 하셔 오픈카톡방으로 각자 만의 작은 도전을 이어나가고 인증하고 있다. 몇 명의 지인끼리 작은 도전을 인증해 나가다가, 지금은 모르는 사람들도 오픈카톡방에 들어오셔서 매달 작은 도전을 정하고 인증하고 계신다. 각자의 목표 크기는 천차만별이다.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남들과 비교한 목표치가 아닌 지난달의 나를 넘어서기 위한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 모습이 진짜 멋있는 것 같았다. (작은목표 챌린저스 오픈 카톡방 링크)




나는 매일 아침 '이불 개기 & 일출보기'로 작은 도전을 시작했다. 이 도전과제는 1년짜리 '책 쓰기' 도전으로 커졌다. 한두 달만 작은 도전을 성취하더라도 더 큰 도전과제를 수행해보고 싶어진다. 이렇게 매달 조금씩 큰 도전과제를 시도하고 '성공' 해 내는 과정에서 성격도 성향도 바뀌는 것 같다. 작은 도전이라도 꼭 달성하기 위한 노력하는 사람으로 삶의 태도가 많이 바뀐 거 같다. 일의 성과도 삶의 행복도도 크게 달라졌다. 그렇다!! 나는 작디작은 도전을 반복하게 되면서 장기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되었고, 이제야 비로소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이 무엇인지 알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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