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과 일상의 사이 그 어딘가에서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빛이 아주 강하면 눈이 멀어 안 보이고 어둠이 아주 강하면 캄캄해서 안 보이니, 안 보이는 건 매한가지다. 아무리 그래도 빛과 어둠이 같은 것은 아니다.
빛은, 속성이 드러내고 밝히는 것이다. 어둠(그늘)은, 속성이 가리고 덮는 것이다. 인간의 시각은 그 결과로 빛과 어둠을 구별한다.
"결코 그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지는 못할 거다." 동아일보 기사 중 이재명의 말이다.
맥락상, 문맥상, 정황상 무슨 의도로 한 말인지는 분명한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나만 그런가?
맥락상, 문맥상, 정황상 무슨 의도로 한 말인지 분명히 알겠는데 문법적으로도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덮다'를 대신할 만한 적당한 말이 즉각 떠오르지는 않는다. 나만 그런가?
문학과 일상의 사이 그 어딘가에서 느끼는 곤란일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