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상(?), 하나

- 박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by 콜랑

사실 감상이랄 것도 없고, 얼마나 더 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하나'라고 해 두고.


읽은 시는 어제 읽던 박준 작가를 검색해서 나온 시집의 제목으로 걸려 있는 시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서 전문을 읽어 봤다.


아래는 전문


캡처.PNG


읽고 나서 조금 놀랐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냥 시 제목의 의미가 그냥 산문 읽듯이 이해가 되었다.


'아픈 내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 '간결하고 단촐하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는 당신의 자서전을 써 주고 버는 돈으로 얼마 간은 생계를 이어갔다'


모든 글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이어라는 바람과 다른 방식으로 작가는 지금 현실에 있다. 문심을 보듬는 방식으로.


하루 하루가 정신에 기쁨이 돼 달라는 바람과 다른 방식으로 나는 지금 현실에 있다. 골머리를 더듬는 방식으로.


나는 이 순간 진짜로 심심한각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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