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언제나 끈질기게 골목길을 찾아들어 온다. 긴 아침 내내 사람들은 그 햇살을 받으며 하루를 준비하고 아침이란 녀석은 햇살을 무기로 사람들의 나태함을 긴장으로 바꾼다. 예전엔 그랬는데, 지금 아침은 흐리멍덩하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찾은 예전의 아침. 그 끈질기고 생명력 있는 진드기 같은 햇살이 골목을 지나 들어올 때의 느낌이란. 참 상쾌한 설득이다.
다모토리, 일상속으로 떠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