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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운 Oct 08. 2020

역지사지 동물원

피아의 놀이터 

저는 동물 보호의 목적이 아닌, 관람을 목적으로 한 동물원과 수족관이 모두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 하나예요.

고향에서 잘 살고 있던 동물들을 잡아 가둬 놓고 구경거리로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일산 호수 공원에 놀러 갔다가 공작, 토끼, 미어캣이 가둬진 작은 동물원을 보았어요. '만약 인간이 가둬져 있고, 동물들이 구경하고 사진 찍는 역지사지 동물원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상상했어요. 

죄 없는 동물들 그만 괴롭히고, 인간은 인간대로, 동물은 동물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피아의 놀이터 https://www.instagram.com/fiakimf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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