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시-

by 고유빈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쏟아지는 일광을 이어

너의 미소를 수놓아두고,

가슴에 스미는 이름을

애증의 마음으로 품으니.


독서를 즐겨 글을 쓰고,

가냘픔을 바래 금식도 해보다가,

예쁘단 말을 좋아해

사랑을 주었다.


그렇게 ━

네 사랑을 받은 기억도

네 마음을 두고 온 추억도

없는 내가,


결국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