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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구나 Dec 28. 2023

빚 갚는 게 돈을 더 빨리 모은다고?

서울 부동산은 최고의 자산입니다.


1.


돈 모으는 것보다 빚 갚는 게 더 좋은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재테크 상식 중에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죠?


 신용카드 쓰지 말고, 체크카드 쓰세요


왜 다양한 서비스와 할인이 많이 되는 신용카드를 쓰지 말고 체크카드를 쓰라고 이야기할까요?

너무 쉬운 질문인가요?


바로, 내 계좌에 있는 진짜 내 돈만 쓰라는 것이지요.

체크카드는 돈을 쓰면 그만큼 바로 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니 돈이 얼마 있는지도 알게 되고, 돈이 없으면 강제적으로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쓰게 되면 내 계좌에 얼마가 있건 상관없이 카드를 쓸 수 있고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도 않으니 '숫자'로 체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상 카드 대금 결제일에 빠져나가는 '숫자'를 보고서 멘붕에 빠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신용카드에 좋은 혜택이 있더라도 '체크카드'를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용카드로 한 번이라도 무계획 소비나 과소비를 하게 되면 신용카드 혜택 받은 것보다 돈을 더 쓰게 되는 부작용이 있는 것이지요.


신용카드는 잘라버리는 게 재테크의 시작입니다.




2.


그럼 이제 오늘의 주제인 돈을 갚는 것과 모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이제 연말이니, 좋은 성과를 낸 회사의 직장인이면 성과급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게는 몇십만 원에서 많게는 몇 천만 원까지 받는 분들이 계시겠지요.

 

성과급으로 하루아침에 내 통장에 3,000만 원이 생겼다.

그러면 아무리 알뜰하고 재테크 잘하는 친구라도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3천만 원이나 받았는데... 100만 원만 날 위해 쓰고 2,900만 원 저금하자.


1년 동안 고생했는데, 100만 원만 나에게 쓰자고 하면서 성과급 중 일부를 쓸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보통 이런 큰돈이 생기면 계획성 있게 돈을 쓰기보다는 '기분'에 따라 소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잘 굴러가는 차가 있는데 차를 바꾸거나, 튼튼한 에코백이 있는데 명품가방을 사거나, 또 친구들에게 기분에 휩쓸려 술을 쏘기도 하지요.

문제는 처음에는 성과급  중 얼마만 쓰기로 했는데 그 예산을 훌쩍 뛰어넘어 훨씬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어떨까요?


3,000만 원 성과급을 받았는데, 부동산 투자로 빚이 3억이 있는 경우



이런 경우에 100만 원을 떼어 쓰기가 전자보다 쉬울까요?

저 같으면 3,000만 원 빚을 빨리 갚기 위해서 성과급 받은 것을 모두 빚 갚는 데 사용하고 계좌에 2,700만 원이 찍힌 모습을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여러 분들은 어떠신가요?



3.


돈을 모으는 가장 기본이면서 핵심은 바로 이것입니다.


절약


아무리 많이 벌어도 펑펑 쓰고 절약하지 않으면 돈이 모일 수가 없습니다.

로또에 당첨되었지만 어느새 다시 가난해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 같이 '돈 관리', 즉 '절약'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목돈이 생기면 쓰고 싶어지고 기분 내고 싶어 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런 소비들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밥 사준 사람은 기억해도 밥 얻어먹은 사람은 잘 기억을 못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같은 자산을 사두고 그 부동산 부채를 갚는데 성과급을 썼다면 내 부채는 영영 줄어듭니다.

3억이었던 부채가 2억 7천만 원이 되면 그것은 사실이 되고 누군가 기억을 못 하거나 숫자가 다시 늘어나지 않습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4.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서울 부동산'과 같은 우량자산을 사두면 돈을 더 아끼고 절약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부동산 자산이 우상향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순자산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서울 부동산이 우상향 한다고?
내가 보기엔 거품이야!


저는 쉽게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화폐는 계속 발행이 되고 생겨납니다.

하지만, 땅은 유한하고 서울은 한국에서 가장 좋은 땅입니다

인구가 줄고 지방은 소멸해도 서울은 살아남습니다.

양극화라는 것이 개인 간의 자산 수준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지역 간에도 양극화가 발생할 것입니다.


그래서 전 '서울'이 우상향 할 것이라고 믿고 베팅을 하고 있습니다.


혹, 누군가는 부동산보다 주식을 또는 다른 수단을 더 좋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본인만의 투자 철학과 인사이트를 가지고 실천하면 됩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 손해는 없을 수 있지만 추가 이익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럼 쉽게 계산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평생 벌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말입니다.


'서울 부동산'과 같이 좋은 자산을 사고 원리금을 갚으면서 사는 삶과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현금을 보유만 하고 있는 삶을 길게 보고 비교하면 전자가 후자를 압도적으로 자산 격차를 벌려나갈 것입니다.


'23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24년은 아끼고 절약하고 투자하고 살 것인지 지금처럼 소비에 집중하고 살 것인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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