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믿을 수 있는 스승
다소 거칠지만 좋은 생각, 훌륭한 교훈
제가 한참 책을 많이 읽을 때는 한 번에 두 권씩 책을 읽곤 했습니다.
한 책을 보다가 조금 지루하거나 졸리면 다른 책을 꺼내서 읽는 방식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이 제법 좋은 독서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으로 독서량과 독서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방법입니다.
제가 도서관에서 재수하면서 공부는 안 하고 책을 보면서 터득한 방법입니다.
두 권의 책은 전혀 다른 책을 읽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소설과 인문서적, 인문서적과 재테크,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제 두 번째 독서 습관 중 하나가 웬만해선 본 책을 다시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뭐랄까... 처음 본 감정과 생각을 바꾸고 싶지 않다는 제 고집일까요?
유일하게 여러 번 본 책은 '삼국지'입니다.
'삼국지를 세 번 본 사람과는 상대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세 번 이상 본 사람입니다.
삼국지를 세 번 본 사람과 상대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삼국지를 통해서 다양한 인물 간의 갈등, 의사 결정에 따른 결과를 간접경험하면서 삶의 지혜가 올라가 있는 사람이니 잘 못 대화를 했다가는 당하기 십상이라는 뜻입니다.
나중에 한번 제가 '라구나의 추천도서'를 정리해서 한번 소개해드려야겠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게 다시 책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제가 '세이노의 가르침'은 여러 번 책을 찾게 됩니다.
이 시대의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스승이라고 할까요?
어제도 다른 책을 보다가 '세이노의 가르침'을 찾았는데 제가 최근에 고민하고 있던 문제들에 대해서 벌써 답이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처음에 읽을 때 꼼꼼하게 안 읽어서 그럴까요?
제가 언젠가부터 책에다가 형광펜으로 중요한 부분에 표시도 하고 낙서도 하면서 보고 있는데, 이게 참 좋습니다.
형광펜으로 밑줄을 치면서 중요내용을 2~3번 읽게 돼서 그런 것일까요?
오늘은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몇 가지 중요한 내용을 여러 분들께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소유를 더 하려면 무소유에 가까운 절약부터 하여야 한다는 진리'
제가 최근에 적은 '과소비는 병이다'라는 글이 제가 허튼소리를 하는 글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더 쓰기 위해서 모으려고 합니다.
욕망을 이길 수 있을까요?
'젊음을 즐기면서 부자가 되려는 것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려고 하는 것'
결국,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한 달에 1억 벌게 해 준다'와 같은 마케팅에 현혹되면 안 된다는 뜻이지요.
이 부분은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어떻게 저런 곳에서 살 수가 있었을까요...?
지금 부자가 된 '세이노'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면서 살았을까요?
생활 수준이 높은 것이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성공도 행복과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목표를 성취한 '성취감'이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에 따라 잠시 뿐입니다.
결국, 내가 어떤 성취를 이룬다고 해서 그게 '행복'과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행복은 우리가 소유한 것들이 유형의 것이건 무형의 것이건 상관없이 그 양과 질이 증가하는 과정이 계속될 때 얻어진다'
'사람은 자신의 삶에 스스로 변화를 일으켜 그 어떤 분야에서든지 자신의 가치를 계속 증대시켜 나갈 때 행복을 맛볼 수 있다'
근 1년 제 삶에서 가장 큰 변화는 '글을 쓴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제 삶의 가장 중요한 시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글을 쓴다고 '유형자산'이 늘어나는 것은 별로 없지만 '무형자산'은 양과 질이 증가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변화하는 것은 정량적으로 측정이 어렵지만, 제가 쓴 '글의 수'가 늘어나고 있음과 글의 퀄리티와 어느 정도는 비례하는 '이웃/구독자 수, 조회수' 등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해 나가면 언젠가 제가 꿈꾸는 '출간작가' 그리고 '유형자산'이라는 두 가지가 모두 증가하는 과정으로 가지 않을까 상상하고 있습니다.
그 순간이 올 때까지 그저 매일 아침 글을 쓰는 일을 해야겠지요...
얼마 전에 제가 쓴 글 중에서 '만족 그리고 행복'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결국, 무형의 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고 그리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단단한 정신'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나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뿐이며, 그게 곧 '자존감'과 연결되기 때문이지요.
지금의 현실이 조금은 불만족스러워도 미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개선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좀 더 칭찬하고 응원해도 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그 모습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현재의 노력하는 모습도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고 탄탄한 마음을 가져야겠지요.
결국, 계속해서 내 삶을 조금씩이라도 개선시키려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그것만이 만족의 지속성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지요.
얼마 전에 글을 쓰는데 저도 모르게 한 시간 넘게 몰입해서 글을 쓴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글을 썼을 때 저도 모르게 '행복'을 느꼈는데, 저에게는 약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것을 행복해하고 만족해하면서 살고 있나 봅니다.
마지막입니다.
소박하지만 구체적으로 실현가능한 목표.
세이노님의 글을 보면 참 실용적입니다.
뜬구름 잡거나 애매한 이야기는 싫어하십니다.
저 같은 샌님이랑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직장에 갓 취업한 친구들에게 선물을 해줄 때 가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선물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세이노의 가르침'을 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 책 한 권이면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다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여러 번 읽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