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해변에서

by 올제

해변에서 /올제




제 볼살이 부서질
모르고 한껏 달려온

파도,

파랗게 멍이 들었다 사실은,

빨간색이라고 누가 말했다

모래알 흩뿌리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멍들이 부서진 하얀 파편,

미소를 그리며
가슴에 스며 옵니다

네 몸은 흩어
부서 지는데 그것을 보고
한 움큼의

위로를 얻네요 온도를 얻어요


그러면,

그러기만 하면


난 미안해서

참 미안만 해서 나는,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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