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만화특화 작은도서관, 불암동 작은도서관의 공간을 엿보다
동네의 작은도서관은 작지만 따뜻한 햇살 같은 책 놀이터 공간이다.
집처럼 아담하고 그저 편안함이 공존한다. 친절한 사서는 이웃집 엄마, 언니 같고 누나처럼 포근함이 있다. 느리게 흘러가는 작은도서관은 언제 들러도 지역공동체적 삶을 환대한다.
가을이 깊어지는 만추(晩秋)에 김해시 유일의 만화특화 작은도서관과 불암동 작은도서관을 찾았다. 문화적 시설이 부족한 삼안로 안동지역 주민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난 11월 4일(월)에 안동문화의 집 1층에 만화특화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만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우리 역사 속으로 함께 떠나는 여행의 주제와 관련된 만화책들이 소개하고 있다.
한산한 거리에 모퉁이를 돌며 생활체육, 한글교실, 방학특강, 일반강좌가 운영되는 안동문화의 집이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다. 1층은 작은도서관, 디지털자료실 2층은 문화강좌실이다.
입구에는 만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우리 역사 속으로 함께 떠나는 여행의 주제와 관련된 만화책들이 소개하고 있다.
생활 SOC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 리모델링을 7월 ~ 9월까지 실시했으며 인근 칠암도서관을 이용하기에 거리가 먼 이용자를 위한 배려로 이루어졌다. 일반도서, 웹툰, 그림책 등 4,5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활천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이나 인근 공단 직원과 주민들은 멀리 칠암도서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작은도서관이 생겨 접근하기가 좋고 휴식시간이나 방과 후 가까이에서 독서활동을 보낼 수 있어 사랑방 역할에 기대가 크다.
책은 주제별, 수입 순 분류로 서가에 꽂혀있으며 일반도서, 웹툰, 그림책 등 4,5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매년 만화 관련 도서를 구입할 예정이다. 디지털자료실을 갖춰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11. 18(월)부터는 새로운 김해통합도서관 시스템을 도입하여 대출, 반납 업무가 빠르고 정확하게 운영된다고 한다. 책이 없다면 다른 도서관을 이용하여 대출할 수 있는 책두레서비스가 가능하여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인근의 문화시설도 없고 상당히 접근성이 떨어지나 만화특화 도서관이 들어서면서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
웹툰을 볼 수 있는 서가는 600 예술로 구분하였다.
이곳에 근무하는 사서는 서가가 부족하고 문화의 집과 작은도서관을 함께 운영하다 보니 힘든 점이 많다고 했다. 김해시에 인력을 충원하여 내년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동지역 주민들에게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라 운동하다가, 문화강좌를 듣거나, 마실 나올 때 잠시 들러 소소한 힐링과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다.
안동문화의 집에서 20분 거리에 장어마을로 유명한 불암동 작은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다.
장어마을로 유명한 불암동 작은도서관은 적은 도서 보유량에도 책두레 활용이 많았다. 책을 추천받거나 문화프로그램을 이용해 멀리 가지 않아도 문화적 다양성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동네 도서관이 있어 좋은 점이다. 2007년 2월에 문을 연 불암동 작은도서관은 지역과 함께 다양한 책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마을회관 3층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아이들의 그림 작품과 책 표지를 활용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도서관 입구에는 <와글와글 김해 어린이 시보>, <김해시보>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햇살 가득 머문 창가의 서가에 따뜻함이 베어났다.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그렸다.
천장에 매달아놓은 책 표지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공간은 작았지만 장서수는 11,000여 권으로 2인 사서 체제로 운영되었다. 책두레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었다. 일주일에 15건 정도가 타 도서관 이용자가 신청할 정도이다.
특히,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수채화 교실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다양한 주제의 독후활동으로 지역주민의 곁을 잔잔하게 호흡하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사서 선생님은 “성인, 어린이, 그림책을 서가별로 분류하여 정리해 나아갈 것이며 주제가 있는 책을 큐레이션 하여 이용자에게 작은도서관에서도 다양한 정보 접근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시설은 없는 안동지역과 불암동 주민들에게 작은도서관은 잠시 들러보아도 행복한 일상을 보듬어주는 사랑방 같은 따뜻함이 있다.
작은 공간과 시설이지만 그 공간이 주는 의미는 얼마나 가치로운가?
동네에 작은도서관이 많이 생겼으며 좋겠다. 그곳에서는 책이 있고 문화가 흐르고 삶이 맞닿아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