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케이시르 May 20. 2024

자유의 비밀

크리스천의 삶은 무엇인가? 가만히 생각해보려고 한다. 어느 종교나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반드시 룰이 있다.

그것을 우리는  약속, 규칙이라고도 하고 법이라고도 한다. 사람은 룰 안에서 바르게 살 수 있을지 몰라도 자유로울 수 없다. 또 룰이 없으면 질서가 사라지면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자유를 원하고 있으며 우리의 삶은 마치 그 자유의 비밀을 찾으려는 신비의 여행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타 종교에 대하여 공부해보진 않았지만 자유에 대하여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성경은 확실하게 자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우리가 찾는 자유의 비밀은 다시 말하면 진리를 찾고 있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진리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진리(사실)를 알게 되면 자유로워지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우리가 시험을 끝나면 또 시험 결과가 나오면 결과와 상관없이 자유로워집니다.
주식하는 사람들은 익절 또는 손절을 하면 마음 상태는 다르지만 자유로워집니다.
짝사랑하고 있던 사람이 있는데 고백을 하고 나면 고백의 결과와 상관없이 자유로워집니다.
열심히 준비한 무언가를 발표하거나 보여줘야 할 때 그 시간이 끝나면 자유로워집니다.
스트레스의 요인은 알 수 없고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문제들에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삶은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 속에 살 수밖에 없다고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을 확인했을 때야 비로소 사람은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몇 가지 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성경에서 말하는 법이 있고 법 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고 또 사실은 자유롭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 논리적 비밀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법대로 하시는 분이시며 사람에게 율법을 주셨고 그 율법을 언약궤에 담아서 매우 소중하게 대하였습니다. 그 율법은 매우 소중한 것이지요.


그런데 법 안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도 사실이고, 법이 없으면 질서가 없어질 것이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두 가지의 문제를 풀어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이셨으며 그것을 기가 막히게 해결하시고 써 주신 책이 성경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법이 있는데 자유로워야 하고, 법이 없는데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사실(진리)이어야 합니다.



그럼 논리적으로 명백히 반대가 되는 오류를 어떻게 풀어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에게는 반드시 법이 있고 있어야만 합니다. 법이 없는 신이 있다면 "자신"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서로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자신만이 가진 내로남불법이기 때문에 인정하지도 인정받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여러 가지 법이 있고 지켜야 할 것이 많아 보이지만 내가 느낀 하나님의 법은 단 한 가지만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생명을 지키는 것이며 그 방법에 대하여 성경은 아주 자세히 그리고 반복하여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아도 들어도 알지 못한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이 법을 알려주기 위하여 많은 기적들도 보여주셨고, 율법도 만들어 주셨고, 예언자도 보내주셨고, 심지어 직접 사람이 되어 보여주셨고, 제자와 사도들에게 성령을 보내시면서 지금까지도 이 한 가지의 법을 알려주시기 위하여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명을 지킨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참 어려우며 쉽게 대답할 수 없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음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죽고 싶다는 말은 여러 번 할 수 있지만 행하지 못하며 실제 자살한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없었는지 물어 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아는 한은 가장 두려운 문제가 죽음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언제 죽을지 모르고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한 죽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죽음 앞에서 가장 나약하고 불쌍한 존재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성경 안에서 하나님은 그것을 지켜주시겠다고 말씀하셨고 그것을 지키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생명을 지키라는 법을 하나 주셨는데 혹시 안에서 자유롭지 못하신가요?




그럼 이런 질문을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나는 생명만 지키면 되고 지켜주실 것이니까? 질서 없이 살아도 되겠네~

저의 대답은 맞습니다. 단 생명을 반드시 지켜내셔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몸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몸은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생명을 지켜내지 못하는 일에 있어서 탁월하게 좋아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의 몸은 질서를 무척 싫어한다는 말도 됩니다.


하루에 3번은 시간이 되면 배가 고프게 됩니다. 그러면 배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맛있고 좋은 것을 찾기 위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예쁘고 멋있는 것을 보면 가지고 싶어서 찾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멋있는 것들을 얻으려면 돈이 필요하게 되고 일하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일하는 시간에는 어떤가요? 서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말하고 그것이 안 되면 불만이 되고 서로 비교하여 인정보다는 시기와 질투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또 거리를 지나다니면 예쁜 여자, 잘생긴 남자들이 지나다니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고 정신을 빼앗깁니다.

그리고 지친 몸과 슬픈 마음에 잠이 들어야 하고 우리의 몸은 어제보다 썩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법에 사슬로 묶여 있지만 몸은 사슬을 풀어내는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힘에 의해 법으로 문제를 삼고자 한다면 자유로운 사람이 한 명도 없게 됩니다. 우리는 자유보다는 질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법에 사슬을 스스로 채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몸에 사슬을 스스로 묶은 채 자유를 찾으려고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법으로 문제를 삼으려고 하면 모두 법 안에서 자유롭지 못한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에 대하여 공개된 사항에 대해서만 질서 있게 보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의 모습을 불쌍하게 여기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경 안에서 말하는 진리를 제가 완벽하게 알지 못하지만 내가 성경을 통해 알게 된 비밀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1. 썩어서 죽을 수밖에 없는 몸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각자가 정한 사소한 규칙도 완벽하게 지켜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 규칙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포기한다면 썩어가는 몸과 함께 생명까지 빼앗기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3. 하나님이 주신 법 생명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썩어 병들어 가는 몸이지만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세상에 질서 안에서 멀어지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4. 생명을 지키게 되면 하나님의 때에 하늘 재질의 몸을 다시 받고 법과 질서가 없어도 되는 왕국에서 영원히 사랑하는 감정으로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5. 생명을 지킨 사람은 하늘의 상속자로 보증되었기 때문에 상속받은 것을 세상에 떠들고 조용히 있을 수 없어 자랑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시간짜리 같은 영화를 보아도, 사람이 쓴 같은 책을 보아도 사람의 해석은 모두 다를 수 있으며 그것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되어 받아들여지 각자의 생각을 어떻게 할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저는 성경을 통하여 최대한 이해하고 받아들여진 부분을 자유의 관점에서 풀어 보았으며 잘못된 생각이 많을 수도 있지만 그저 한 사람의 생각일 뿐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전 04화 신체의 비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