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한 그리움
굿모닝~♡
연한 그리움 하얀 갓에 새겨
머리에 넓게 눌러쓴 때죽나무꽃
노란 꽃손
다소곳이 오므려
빠져나간 그리움 조각조각 뭉개어
하얗게 붙이는 듯합니다
겸손한 때죽나무꽃
바나나 닮은 노란 꽃손 부드럽게 모아 쥐어
상큼하게 흐르는 순수한 향기 달래며
빌려간 자유더러
오늘만 참아달라 보채는 듯합니다
이리 봐도 선하고
저리 봐도 깨끗한 때죽나무꽃
끼리끼리 모여 앉아
내달에 치를 대선
1, 2, 4번 공약집 펼쳐놓고
몇 번을 고를까 옥신각신 협의 끝에
언어에 속지 말고
이번엔
제대로 고르자며
밤새워 고민하는 듯합니다
제발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누가 되든 간에
국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간절한 소망
주렁주렁 매달아
하얗게 갈구하는 듯합니다
때죽나무는
해충이 싫어해 친환경농약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친환경 삶의 주체가 되기를
박수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