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나무

층층이 쌓이듯

by 김성진

굿모닝~♡


층층나무가 꽃으로 전을 부쳤습니다

오밀조밀 하얀 꽃

모닥모닥 펼쳐

하얗게 피어낸 모습

누르스름하게 익어가는

부침개를 닮은 듯합니다


층층나무는

빙 둘러 가지가 나오고

층층이 쌓이듯 자라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듯합니다

나무 표피도 반질반질 예쁘고

기다란 가지 날렵한 형태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위로 좁아져

안정감 넘치게 고운 듯합니다


쌀밥 모양 하얗게 태어난 꽃알

뽀송뽀송 피어나

중간중간에 티밥처럼 희게 터져

층층으로 덮여가는 모습

상당히

경이롭게 보이는 듯합니다


자연은

참으로 오묘한 듯합니다

앙상한 가지로 죽은 듯 서있던 층층나무

어느새 푸른 싹 내놓더니

넓은 잎사귀 끝에

잔뜩 꽃을 펼쳐놓고 하얗게 웃고 있으니

알다가도 모를 일인 듯합니다


그래도 하얗게 웃고 있으니

보기에는 좋습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데

복 받는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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