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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몽 Mar 22. 2024

산책

밤바다



하늘이 어둑해지고 푸른빛을 띠는 시간이 되면

가만히 앉아있기 힘들다.

나는 무언가에 끌리듯 신을 신고

밖으로 나간다.


천천히 걷다 보면 

하늘은 어느새 검은빛으로 변하고

가로등이 하나둘씩 켜진다.


바닷가 끝자락에 도착하면

검은 바다와 검은 하늘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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